실종 해군 수색 중 '골프 의혹'…정치권 공방과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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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9일 오후 4:49

발행: 2026년 7월 19일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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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동해 NLL 인근에서 해군 A 일병이 실종된 가운데,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는 직무유기 혐의로 두 사람을 경찰에 고발했고, 청와대는 '확인 불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경찰 수사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실종 장병 수색 중 벌어진 '골프 회동' 논란

2026년 7월 12일 동해 북방한계선 인근 해역에서 해군 1함대 소속 A 일병이 실종됐습니다. 약 21시간 30분 만인 다음 날 새벽 5시 58분쯤 강원 고성군 거진읍 동쪽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장병이 실종된 그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서울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이 대통령과 안 장관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시민단체 측은 장병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수색 지휘 대신 골프를 친 것은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발장에 따르면 대통령의 승인 없이 통일부가 북한 측에 수색 협조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안 장관이 권한을 부당하게 행사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확인 불가" 답변에 거센 정치권 공방

청와대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은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골프 의혹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직접 해명을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과거와 현재의 태도 차이입니다. 야당 시절 대통령의 동선 공개를 강하게 요구했던 사람들이 집권한 뒤에는 정반대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용술 대변인은 청와대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병역 기록 공개 요청에 대해서도 정부는 침묵하고 있는데요, 함인경 대변인은 단순히 '사실무근'이라고만 해명하는 것만으로는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휴전 상태의 안보 상황, 정치 공방은 지속

이 사안은 단순한 일정 논란을 넘어 안보 현안과 맞물려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중국·러시아의 영향력이 지속되는 휴전 국가 상황을 언급하며, 국방을 무너뜨리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군 사관학교 통합 추진에 대해 NBS 여론조사에서 반대 여론이 55%를 넘었다고 인용하며, 정부가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속전속결로 처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단체의 고발 이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 이 사안은 정치 공방을 넘어 법적 책임 소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군통수권자와 국방부 수장의 위기 대응 태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사 진행 과정과 정부의 후속 해명이 향후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