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당게 사건' 압수수색…복당 변수되나

경주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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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3일 오후 10:50

발행: 2026년 8월 13일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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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동훈 의원 관련 당원게시판 사건의 서버 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의원은 가족 명의 도용 및 조작 의혹을 주장하며 결백을 호소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최소한의 범위에서 협조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수사 결과는 한 의원의 복당 가능성은 물론, 당내 친한계와 지도부 간의 갈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경찰의 강제수사, 복당 시점에 변수가 되나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지난 12일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서버 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그 가족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첫 강제수사인데요. 이번 수사는 한 의원의 정치적 입지와 복당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은 당원 명부 관리 업체와 게시판 서버 업체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경찰의 압수수색에 최소한의 범위에서 협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은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보존해 왔으며, 최근 홍보국 전 당직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명으로 이른 당원게시판 사건의 전말

사실 이 사건은 2024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서 전산 오류로 작성자의 실명이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 과정에서 한동훈 의원과 그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이 여러 건 발견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당시 당무감사위원회는 계정이 한 의원 가족의 명의와 동일하다고 발표했고,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를 근거로 지난 1월 한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이후 최고위원회를 거쳐 한 의원은 결국 국민의힘에서 제명되었고,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한 의원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과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 등이 가족이 쓰지 않은 글을 마치 쓴 것처럼 조작해 발표했다고 주장하며 결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 의원은 공정한 수사가 이뤄진다면 이런 조작의 진상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지난 2월 토크콘서트에서는 가족들이 방어 차원에서 언론 사설 링크를 게시한 적이 있다고 해명한 바도 있습니다.

수사 결과를 넘어선 정치적 쟁점

당내에서는 수사 결과가 한 의원의 복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일각은 혐의 없음이 밝혀져야 복당이 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친한계 의원들은 징계 과정 자체가 부당했으므로 수사 결과와 복당은 별개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물론 단순히 수사 결과만으로 상황이 정리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당 관계자들은 한 의원의 제명 배경에 당원게시판 사건뿐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행위가 함께 반영됐다고 언급하며, 수사 결과와 별개로 정치적 책임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한 의원이 유리한 부분만 언급하고 핵심 의혹은 회피하는 모습이 전형적인 검사 화법이라고 비판했고, 안철수 의원은 장동혁 대표와 보조를 맞추며 전통 보수층과 중도를 아우르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당내 권력 구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