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제안 위장한 북한 연계 해킹…윈도 제로데이에 미국 긴급 패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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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4일 오후 1:36

발행: 2026년 8월 14일 오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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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가짜 채용 제안으로 방산업 종사자를 유인해 MS 윈도우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미국 CISA는 연방기관에 긴급 패치를 명령했으며, 별도로 윈도우 11 최신 버전에서도 제로데이 취약점이 추가로 발견되어 보안 당국의 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짜 채용 공고로 시작된 정밀 공격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글로벌 방산업계를 겨냥해 새로운 공격 캠페인을 벌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들은 링크드인 같은 전문 네트워킹 플랫폼에서 록히드마틴 등 유명 방산 기업의 채용 담당자로 위장해 접근했는데요. 구직 제안을 미끼로 악성 파일을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사용자가 위장된 PDF 뷰어를 실행하면 DLL 사이드로딩 방식으로 악성코드가 작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 정보를 수집하는 정찰 모듈이 설치되고, 재부팅 후에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공격자는 이후 C2 서버와 통신하며 원격에서 기기를 조종할 수 있는 백도어를 구축합니다.

실제로는 채용이 아닌 시스템 침투를 노린 고도화된 스피어피싱 공격인 셈입니다. 일부 사이버 보안 업체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라자루스를 지목하고 있으며, 다른 보고에서는 퀀텀스파이라는 그룹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공격 대상과 수법이 과거 드림잡 작전과 유사하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되었습니다.

MS 윈도우 제로데이와 미 정부의 긴급 대응

공격자는 초기 침투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의 제로데이 취약점까지 동원했습니다. CVE-2026-68820으로 명명된 이 결함은 소켓 생성 과정의 경쟁 조건을 이용해 메모리를 손상시키고, 이를 통해 시스템 권한을 탈취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공격이 성공하면 관리자 이상의 권한으로 내부 데이터에 마음껏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취약점이 실제 공격에 악용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은 모든 연방기관에 긴급 조치를 내렸습니다. 오는 8월 25일까지 해당 보안 패치를 반드시 적용하라는 지시인데요,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즉각적인 업데이트가 강력히 권고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8월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취약점을 수정했으며, 체크포인트 연구팀이 라자루스의 구직 사기 작전을 추적하던 중 이 문제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ISA와 마이크로소프트는 특정 조직을 공식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광범위한 실제 악용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 다른 위협과 남은 과제

이번 사태와 별개로 윈도우 11의 최신 버전에서도 심각한 제로데이 취약점이 추가로 공개되었습니다. 쉴드브레이크라 불리는 CVE-2026-50656은 최신 보안 패치가 적용된 환경에서도 공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공격자가 커널 수준의 권한을 획득해 시스템 전체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보안 연구팀은 이 취약점을 마이크로소프트에 제보한 뒤 약 4개월이 지났음에도 완전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자 상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최신 운영체제라도 완벽한 안전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사실 이런 공격들은 단순한 기술적 결함을 넘어 사회공학적 기법과 결합될 때 위력이 커집니다. 방산업뿐 아니라 일반 기업과 개인 사용자 모두가 철저한 보안 의식과 신속한 패치 관리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출처가 불분명한 문서나 프로그램 설치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