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다자주의 수호와 한국 외교의 성과

v조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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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4일 오전 6:47

발행: 2025년 11월 22일 오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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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2028년 개최국으로 선정되며 국제적 위상을 높였습니다. 미국·중국·러시아 정상 불참 속에서도 다자주의 정신을 강조한 정상 선언이 채택되었고, 이재명 대통령은 AI 기본사회 구축과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주창하며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균형 외교를 펼치고,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국제 사회에서 중견국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했습니다.

다자주의의 교차로에서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의 불참 속에서도 다자주의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의장국인 남아공의 주도로 회의 첫날에 '남아공 정상 선언'이 채택되며,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유무역과 WTO 기능 회복, 기후 위기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었죠.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세션에 참석하고 MIKTA 회동을 주재하는 등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되면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국제 경제 협력을 위한 G20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의 다각적 행보

이번 G20에서 한국은 경제·안보·규범 외교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혜택이 모든 국가에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며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축을 제안했고,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보유국과 수요국 간의 혜택 공유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만의 독자적 외교 노선을 보여준 중요한 지점이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와의 연이은 회동을 통해 동북아 외교의 균형을 잡았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한중 회담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한 성과를 평가하며 관계 발전을 모색했습니다. 이러한 외교 행보는 한국이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하며 국익을 증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국제 사회의 변화하는 지형

이번 G20 회의는 국제 정치의 새로운 지형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참과 정상선언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장국 남아공은 아프리카 최초 개최국으로서 개발도상국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반영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저소득국 부채 경감, 공정한 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사우스의 과제들이 주요 의제로 채택되면서 G20의 포용성이 강화된 모습입니다.

한편 중국과 일본 간의 갈등도 표면화되었습니다. 리창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는 회의장에서 시선조차 교환하지 않을 정도로 냉랭한 관계를 보여주었죠. 중국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과 핵무기 관련 움직임을 강력히 비판하며 외교적 고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북아 긴장은 G20이라는 다자무대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한국의 역할

2028년 G20 의장국으로 선정된 한국은 앞으로 3년간 국제 사회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는 2010년 서울 개최 이후 18년 만에 돌아온 G20 정상회의로, 한국 외교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튀르키예로의 국빈 방문을 마지막으로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무리하며, 취임 후 6개월간 G7, 유엔총회, APEC, 아세안, G20 등 5차례 다자 외교에 참여하는 등 국제 사회 복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G20을 통해 한국은 중견국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에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AI 기술의 공정한 배분과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등 미래 지향적인 의제를 제안하며 선도적인 입지를 보여주었죠. 이제 한국은 다자주의 위기에 직면한 국제 사회에서 중재자이자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