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시정 설계에 속도 내는 추 당선인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시정 설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실·국 업무보고를 마친 뒤, 이번에는 지역 싱크탱크인 대구정책연구원을 찾아 전문성 기반의 정책 수립에 집중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대구경제 대개조와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도시공간 대변혁 등 핵심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면밀히 살폈습니다.
추 당선인은 대구정책연구원을 시작으로 교통공사, 도시개발공사, 테크노파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산하 공공기관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입니다. 각 기관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조속히 수립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입니다.
'원팀 대구'를 향한 구·군의 손잡음
시정 설계와 함께, 추 당선인은 지역 내 협력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구청장 및 군수 당선인 9명과 첫 정책 간담회를 열고 '원팀 대구' 실현을 위한 공감대를 이루었는데요. 참석자들은 지역 균형발전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각 지역의 주요 현안을 서로 공유했습니다.
추 당선인은 시민들이 시장과 구청장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더 나은 일자리와 편리한 교통,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와 구·군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구·군과 수시로 소통하며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선 9기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은 '현장 중심'과 '시민 소통'에 맞춰질 전망입니다. 추 당선인은 구청장과 군수가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는 책임자라는 점을 거듭 언급하며, 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문가와 시민단체, 경제계 등과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이어가며 각계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사실 대구는 지역 경기 침체와 인구 유출 등 당면한 과제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추 당선인이 내세운 '원팀 대구'는 단순한 화두가 아니라, 행정 역량을 수평적으로 결집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실용적 접근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런 협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정기적인 실무 협의기구 제도화 등 뒷받침 장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