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기승 부리는 늦더위…부산·울산 31도, 이틀 뒤엔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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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일 오전 10:34

발행: 2026년 9월 2일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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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시작했지만 부산과 울산은 낮 기온 31도와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늦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폭염주의보와 열대야 속에 곳곳 소나기도 내리면서 불편이 커졌는데, 모레부터는 기온이 28도로 내려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무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9월의 문턱에서도 여전한 여름 더위

9월이 시작되었지만 부산과 울산 지역은 여전히 한여름의 더위에 갇혀 있습니다. 2일 울산의 낮 최고 기온은 31도로 전날보다 1도 낮아졌으나, 체감 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울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밤사이 열대야까지 나타나 쉽게 잠들지 못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 역시 이날 한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9월이 되면서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인 동해안 지역은 여전히 여름의 잔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9월의 문턱에서도 여름의 끝은 아직 멀리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무더위 속 불청객, 소나기와 안전 관리

폭염과 함께 대기 불안정 현상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울산과 부산, 경남 내륙 곳곳에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5에서 5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었습니다. 소나기는 잠깐의 시원함을 주지만, 갑작스러운 강우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등 안전사고 위험도 키웁니다.

특히 울산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불안정한 대기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불필요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 작업장에서는 충분한 휴식과 시원한 물을 자주 섭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행히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여 대기 질 자체는 쾌적했습니다. 무더위 속 불쑥 찾아오는 소나기는 오히려 교통안전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틀 뒤 찾아오는 가을바람, 마지막 고비는 여전히

길었던 폭염의 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모레부터는 부산의 낮 기온이 28도로 내려가며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밤사이 이어지던 열대야 현상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과 내일은 여전히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도 경남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우산 챙기기는 물론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남해상의 물결은 최고 2m로 낮게 일어 해상 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겠지만, 해안가를 찾는 분들도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해야 합니다. 길었던 폭염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