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 정부와 대기업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대기업이 축적한 안전 관리 노하우와 기술을 협력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정부가 비용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발생률이 대기업보다 높은 상황에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2월 22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최대 2억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총 100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천 명의 안전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의 기술 지원, 정부가 비용 보조
대기업은 협력 중소기업에 안전관리 경험과 기술, 장비 등을 제공하고, 정부는 이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보조한다. 지원 비율은 협력업체 유형에 따라 다르다. 사내 협력사의 경우 대기업과 정부가 각각 50%씩 부담하고, 사외 협력사나 지역 중소기업은 정부가 70%, 대기업이 30%를 부담한다.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안전 투자를 할 경우에도 정부 지원금을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어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올해는 233개 대기업이 3,393개 협력업체와 함께 참여해 스마트 측정볼, AI 기반 PPE 착용 탐지 시스템, 트럭 상하차 안전지지대 등 다양한 안전 개선 사례를 만들어냈다. 또한 3,393명의 안전 전문가를 양성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ESG 평가 반영…스마트 안전 기술 확대
참여 기업은 정부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와 ESG 평가에 반영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ESG 경영을 중시하는 기업들에게도 매력적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사망·중상해 재해가 발생한 고위험 협력업체와 건설 하청업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산재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AI, IoT, 스마트 PPE 등 첨단 안전 기술 도입도 적극 지원한다.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대기업이 안전 선진화 경험을 협력업체와 공유하고 정부가 뒷받침함으로써 일터 안전 격차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고용노동부 또는 산업안전보건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