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내란' 수사, 윤 전 대통령 취임 반년 만 비상대권 언급 파장

Y한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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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9일 오후 10:34

발행: 2025년 11월 19일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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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 6개월 만인 2022년 11월부터 비상대권을 언급하며 비상계엄을 구상했다는 특검 공소장 내용이 공개됐다. 2024년 총선 패배 이후 본격화된 계엄 준비 과정에서 김용현 전 장관의 무인기 침투 작전과 오물풍선 타격 시도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도발 유도로 판단되었으며, 이제 사건은 재판장으로 넘어가 법리적 쟁점과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취임 반년 만의 비상대권 언급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 6개월 만인 2022년 11월,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비상대권'을 언급하며 "총살당하는 한이 있어도 싹 쓸어버리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특검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이 발언은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국정 운영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극단적인 방안 모색의 시작점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시점부터 비상계엄 선포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정치적 협상이 어려워지자 헌정 질서를 벗어난 해결책을 고려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계엄 준비의 구체적 행보

2023년 들어 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강서구청장 재보선 패배 등 정치적 악재가 겹치면서 비상대권 논의는 더욱 구체화되었습니다. 특히 2023년 10월 군 장성 인사를 전후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을 근거로 본격적인 계엄 준비가 진행된 것으로 특검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확보하자 상황은 더욱 급박하게 전개되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등과의 만남에서 "비상대권을 통해 헤쳐 나가는 것밖엔 방법이 없다"고 반복 강조했습니다.

북한 도발 유도 작전의 의혹

한편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주도로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이 추진되었습니다.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18대의 무인기가 북한으로 보내졌으며, 일부는 평양과 원산 등 주요 지역에 침투했습니다. 특검은 이 작전이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도발 유도 시도였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무인기 작전만으로는 계엄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김 전 장관은 오물풍선에 대한 원점 타격까지 지시했으나, 합참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당시 김 전 장관은 "야 인마, 너는 그렇게 겁이 많아"라고 말하며 지상작전사령관을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재판장으로 번진 정치적 파장

이제 이 사건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되었으나 출석을 거부했고, 재판부는 구인 영장 발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발언과 김 전 장관의 작전 지시가 헌정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보고 외환죄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특히 "한동훈은 빨갱이다"라는 발언과 군의 계엄 참여 촉구는 정치적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남은 법리적 쟁점과 향후 전망

재판에서는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 여부와 더불어, 관련 발언들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였는지 구체적 실행 의지의 표현이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군 지휘 체계를 무시한 무인기 작전과 오물풍선 타격 시도가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하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겠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특검의 주장에 대해 증거 부족을 주장하며 반박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서 양측의 증거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