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십 발사 직전 중단에 공모가 붕괴…스페이스X 시험대

뉴조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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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7일 오후 12:03

발행: 2026년 7월 16일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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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스타십 13차 시험발사가 발사 직전 엔진 점화 실패로 중단되면서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붕괴했습니다. 한때 시가총액 세계 4위를 기록했던 기업 가치는 1조 달러 이상 증발했고 공매도 비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엔진 교체 후 다음 주 초 재도전을 예고했으며, 이번 시험의 성공 여부가 NASA 달 탐사 계약과 주가 반등의 중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발사 직전 멈춰선 스타십

2026년 7월 16일,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십 13차 시험 발사가 카운트다운 마지막 순간에 중단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일부 랩터 엔진이 정상적으로 점화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안전한 비행을 위해 엔진 2기를 교체한 뒤 다음 주 초에 재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험은 지난달 기업공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차세대 V3 모델 비행이라 주목도가 컸습니다.

사실 이번 발사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스페이스X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시험대였습니다.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 20기를 궤도에 투입하고 NASA의 2028년 달 착륙 임무를 위한 기술적 이정표를 확인하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스타십은 완전 재사용이라는 혁신을 넘어 우주 데이터센터와 달 기지 건설이라는 거대한 그림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공모가 붕괴와 공매도 세력

발사가 중단되면서 스페이스X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7달러까지 밀리며 상장 후 처음으로 공모가인 135달러를 완전히 내어줬습니다. 한때 225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세계 4위에 올랐던 기업 가치는 1조 달러 이상 증발했고, 머스크의 지분 가치도 4,400억 달러가 줄어드는 충격을 안겼습니다. 금리 인상 우려와 AI 투자 부채 등 대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상태인데요, 이번 발사 실패는 그 불안을 키웠습니다.

시장에서는 공매도 세력이 유통주식의 28%를 쓸어가며 약 39억 달러의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이는 신규 상장 기업이 상장 후 첫 달에 기록한 공매도 비율 중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보호예수 해제를 앞둔 시점에서 추가 물량 출회 가능성까지 더해지자 공매도 베팅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재도전과 남은 과제

반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최근 주가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UBS는 목표주가 210달러를 유지하며 이번 스타십 시험비행이 성공할 경우 강력한 주가 반등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현재 주가가 최고점 대비 40% 가까이 내려온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스페이스X는 기술적 문제 해결과 함께 투자자들의 신뢰를 동시에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다음 주 초로 예정된 재발사가 성공하면 궤도 진입이라는 다음 목표로 나아갈 수 있지만, 또다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달 탐사 계약 이행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여기에 다음 달 첫 실적 발표와 보호예수 해제라는 이벤트까지 남아있어 주가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