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손으로 설계하는 에너지 전환…명지대 '햇빛소득' 교육 본격화

한n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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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8일 오후 4:30

발행: 2026년 5월 8일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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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가 시민과 함께 도시형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설계하는 '시민학교 1기'를 5월 7일 개강했다. 전국 270명 지원자 중 40명이 선발돼 8주간 정책·기술·사업 구조를 학습하고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같은 날 문금주 의원의 '민생혁신 3법'이 국회를 통과해 영농형 태양광 '햇빛연금' 제도화, 농지법 개정, 지역사랑상품권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한다.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에너지 전환 정책이 동시에 추진되며 시민 참여와 지역경제 회복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에너지 전환의 새 모델, 시민학교가 열렸다

기후 위기와 에너지 대전환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명지대학교가 시민과 함께 도시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직접 설계하는 '시민학교 1기'를 본격 추진했습니다. 지난 5월 7일 인문캠퍼스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전국 270명의 지원자 중 40명이 선발돼 8주 과정에 돌입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기존 농촌 중심의 '햇빛소득마을' 개념을 도시로 확장한 점이 핵심입니다.

개강식에서 임연수 총장은 "시민과 함께 도시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설계하고 실험하는 선도적 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일영 실장은 '한국 사회 에너지 대전환 전략'을, 송원규 위원은 '도시형 햇빛소득마을 개념과 정책 이해'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했죠. 이번 시민학교는 정책·기술·사업 구조를 학습한 뒤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실행 가능한 전환 모델을 기획·발표하도록 짜여 있습니다.

농촌에서 도시로, '햇빛연금'이 확장된다

에너지 전환 이야기는 비단 도시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이 추진한 '민생혁신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영농형 태양광, 농지법,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안이 동시에 처리되면서 농어촌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영농형 태양광법은 농지 보존과 재생에너지 생산을 병행해 '햇빛연금'이라는 지속 가능한 소득 구조를 제도화했습니다. 농지법 개정안은 상속 농지 위탁임대 의무화와 체험시설 설치 범위 확대를 통해 농지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안은 생산자단체 가맹점 등록 규제를 완화해 농어촌 소비 선순환을 촉진할 전망입니다.

문 의원은 "이번 입법 성과가 농어민 실질 소득 증대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에너지 전환 정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재생에너지 확산이 지역경제 회복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할 대목입니다.

시민이 정책을 만드는 첫 걸음

명지대 시민학교의 마지막 8주 차에는 '도시형 에너지 시민회의' 워크숍이 예정돼 있습니다. 교육생들이 발표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시민 100여 명이 함께 숙의 토론과 정책 제안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김효정 교수는 "기술을 넘어 시민 참여와 구조의 문제가 중요하다"며 "이번 시도가 도시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시민이 직접 설계하는 첫 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명지대는 이번 시민학교를 계기로 기후·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교육·연구·실천을 연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및 공공·산업과 협력해 에너지 전환 거점 역할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시민의 손으로 직접 에너지 전환 모델을 설계하는 이 실험이, 앞으로 정책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