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1400억 보석 절도, 내부 공범 정황과 용의자 검거

K연v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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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6일 오후 8:03

발행: 2025년 10월 25일 오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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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1400억 원 상당 왕실 보석 절도 사건에서 박물관 내부 보안 요원의 공모 정황이 드러났다. 사건 발생 6일 만에 용의자 2명이 체포되었으며, 수사 당국은 디지털 포렌식 증거를 통해 내부 정보 유출을 확인했다. 사건 수사는 계속되는 가운데 박물관은 주요 보석을 중앙은행 수장고로 이관하는 등 보안 강화에 나섰다.

보안 요원 공모 의혹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1400억 원 상당의 왕실 보석 절도 사건에 박물관 내부 보안 요원이 공범으로 연루되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디지털 포렌식 증거를 통해 보안 관련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었고, 이로 인해 도둑들이 보안 허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녹음 파일과 메시지 등이 이들의 협력 관계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확보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경, 4인조 절도범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2층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 불과 7분 만에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나는 방식으로 발생했습니다. 범인들은 보안 검색 인력이 적은 시간대를 노리고, 공사 중인 외벽을 통해 접근하는 등 매우 치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사건 발생 6일 만에 용의자 검거

사건 발생 6일 만에 용의자 2명이 체포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알제리로 도주하려던 용의자를 샤를 드골 공항에서 긴급 체포했으며, 다른 한 명은 파리 북쪽 외곽 센생드니에서 검거했습니다. 두 명 모두 30대 남성으로 절도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죠.

현장에서는 DNA, 지문 등 150건 이상의 증거물이 채취되었는데, 특히 헬멧 안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이 용의자 특정에 중요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절도범들은 작업복과 오토바이 헬멧 등 여러 흔적을 남겨 수사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조직 절도 및 범죄 조직 결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난 보석의 막대한 가치

도난당한 보석들은 나폴레옹 1세가 부인 마리 루이즈 황후에게 선물한 에메랄드·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귀걸이, 나폴레옹 3세 부인 외제니 황후의 왕관·티아라·브로치 등 왕실 보물 8점으로, 그 가치는 약 1,499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루브르 박물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절도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사건 이후 루브르 박물관은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아폴론 갤러리에 전시되던 왕관과 주요 보석류를 프랑스 중앙은행의 지하 26m 수장고로 이관한 것인데요, 경찰 특수부대의 엄중한 호위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중앙은행 수장고는 프랑스 전체 금 보유량의 90%가 보관될 정도로 보안이 철저한 시설입니다.

보안 시스템 개선 논의

로랑스 데카르 루브르 관장은 침입을 미리 포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며 박물관 내 경찰서 설치를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로랑 누네즈 내무 장관은 경찰서가 이미 인근에 위치해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자국 역사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보안 강화 조치를 가속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노조는 관장의 사퇴보다는 예산 확보를 통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수사 방향

수사 당국은 대규모 범죄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으며, 도둑들이 결국 잡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절도범들이 보물을 분해하고 암시장에 처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나머지 공범 추적과 함께 도난 보석의 행방을 찾는 데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난당한 보석들이 해외로 밀반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