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버스서 고교생, 중학생 흉기 피습…교육계 "학교 책임론" 우려

K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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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3일 오후 4:19

발행: 2026년 6월 3일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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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시내버스에서 고교생이 동생을 괴롭힌 중학생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 학생은 도주 후 자수했으며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사건을 계기로 학교 밖 사고까지 교사에게 책임을 묻는 언론 보도와 교권 보호 공약의 실효성 부족 문제가 교육계에서 다시금 지적되고 있습니다.

버스 안에서 벌어진 청소년 흉기 피습

6월 2일 밤 9시 47분쯤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 인근을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A군이 중학생 B군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것인데요.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동생을 괴롭힌 사람을 벌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학생 간 다툼을 넘어 보복이라는 명확한 동기가 담긴 중대 범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피해 학생은 119 구급대에 의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도주 후 자수한 가해 학생

범행 직후 A군은 버스에서 내려 현장을 달아났으나, 곧바로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송강동 인근에서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모두 회수했습니다.

경찰은 A군이 평소 소지하던 흉기를 미리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들어 살인미수 또는 특수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계획성 여부는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교육계가 꼬집은 책임 공방의 민낯

사건이 알려지면서 교육계에서는 또다시 학교와 교사에게 책임을 돌리는 언론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일부 교사들은 학교 밖에서 발생한 학생 사고까지 교사가 관리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가 교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교육계는 학생 문제는 학교와 가정, 그리고 경찰·검찰·교육청 등 사회 전체가 삼위일체가 돼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 교육감 후보들과 교육부 장관이 교권 보호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