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 2억원 붙는 과열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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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9일 오전 7:31

발행: 2025년 11월 9일 오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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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아파트 시장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대출 규제를 피한 실수요자와 갭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분양권에 2억 원 웃돈이 붙는 등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하철 8호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 거래량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전문가들은 3040 실수요자들의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 규제 피해 몰린 수요

구리시 아파트 시장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전용 39㎡가 6억 35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고, 같은 단지 84㎡도 12억 원에 계약되는 등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분양권 시장인데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 82㎡ 분양권에는 분양가 대비 약 2억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있습니다.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서울 내 주택 구매가 어려워진 실수요자들과 갭투자자들이 대안을 찾아 구리시로 몰리고 있는 겁니다. 지하철 8호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된 점도 구리시의 매력을 한층 높였죠.

거래량 두 배로 폭증

실제로 구리시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321건을 기록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1월 첫째 주에는 전주 대비 0.52% 오르는 등 상승 momentum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거래량의 급증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집주인들의 반응도 적극적입니다. 풍선 효과를 반영해 매도 호가를 높이는 추세인데,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전용 84㎡는 12억 3000만 원,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 82㎡ 분양권은 12억 원에 매물로 나와 있습니다. '구리역 한양수자인 리버시티' 역시 신고가를 기록하며 구리시 전역에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3040 실수요자 유입 지속 전망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접근성이 좋고 대출이 비교적 용이한 구리시로의 실수요자 이동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대출이 필수적인 3040 세대가 구리시 신축 아파트를 주된 매수층으로 형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용 59㎡를 10억 원 이하로 거래할 수 있는 조건이 이들 세대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과열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분양권에 웃돈이 과도하게 붙는 것은 시장의 건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서울 규제의 영향이 지속되는 한 구리시로의 수요 유입은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정부의 추가 부동산 정책 방향과 금리 환경 변화가 구리시 시장의 향후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