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쿠웨이트 미군기지 타격…중동 전면전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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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3일 오후 2:34

발행: 2026년 9월 3일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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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하며 중동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충돌은 지난 8월 말부터 유조선 및 군사시설 공격으로 격화됐으며, 이란은 미국의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를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UAE와 바레인 등 걸프 전역의 미군 시설로 보복 공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미군기지도 타격…보복의 악순환

이란이 쿠웨이트에 주둔 중인 미군 기지를 미사일과 무인기로 전격 타격했습니다. 현지 시각 3일, 쿠웨이트군은 적의 공습 가능성에 대비해 즉각 공습 경보를 발령하고 방공망을 가동했습니다. 군 당국은 국민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안전한 장소에 머물 것을 강력히 당부하며, 방공 시스템 가동 중 폭발음이 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번 공격이 이란 국민을 향한 미국의 범죄에 대한 정당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걸프 지역 전역의 미군 시설로 공격 범위를 넓히면서 중동의 긴장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8월 말부터 이어진 맞대응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은 지난 8월 30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라라크섬의 이란 혁명수비대 기뢰 발사대를 타격하자,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공군기지에 즉각 미사일을 발사하며 맞받아쳤습니다. 이어 9월 1일에는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유조선 대 유조선 전략에 따라 이란 정부 소유 유조선 2척과 혁명수비대 시설을 공습했습니다. 이란은 이에 맞서 미군의 무인공격기 MQ-9를 격추하고 요르단과 이라크 에르빌의 미군 기지를 잇따라 타격했습니다. 양측은 유조선과 군사시설을 번갈아 타격하며 보복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은 미국의 공습으로 결혼식이 열리던 민가에 폭탄이 떨어져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를 전쟁범죄로 규정하며 더욱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고, 이후 공격 대상을 아랍에미리트의 알다프라 및 알민하드 기지와 바레인 셰이크이사 공군기지 등 걸프 지역 전역의 미군 레이더 시설과 병력 집결지까지 확대했습니다.

전면전 위기감과 지역 안보

쿠웨이트를 비롯한 걸프 국가들은 방공 시스템을 총동원하며 추가 공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쿠웨이트군은 폭발음이 들릴 수 있다고 설명하며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려 했지만, 전면전에 대한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교전 지역이 걸프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민간인 안전과 국제 유가 안정 모두 큰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사실 이번 사태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권을 둘러싼 기존 갈등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습니다. 양측이 군사적 수단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려는 방식을 반복할수록 대화의 여지는 줄어들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안보 질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쿠웨이트에서도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긴급 외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