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기 탈락 후 백승호·이강인 사과와 재도약 다짐...선수들은 숙이고 리더들은 침묵

한스파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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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5일 오후 10:49

발행: 2026년 7월 4일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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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백승호와 이강인 등 선수들이 SNS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하며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이강인은 스페인 마르카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을 통감했으며, 손흥민은 팬들의 상처를 먼저 헤아렸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전 감독과 축구협회 리더들은 인터뷰 회피와 침묵으로 일관하며 선수들과 극명한 대조를 보여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탈락의 아픔을 안고 선수들이 올린 사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1승 2패로 최종 34위에 그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체코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희망적인 출발을 했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패배하면서 조 3위에 머물렀는데요. 대회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자 대표팀 선수들은 SNS를 통해 속속 팬들에게 마음을 내놓았습니다.

주전 미드필더 백승호는 4년간 치열하게 준비해 온 만큼 이번 결과에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중원을 책임졌지만, 준비했던 모습을 모두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끝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더 큰 꿈을 향해 다시 달리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세계가 인정한 활약에도 책임을 통감한 이강인

이강인은 개인의 성과와는 별개로 무거운 책임감을 내보였습니다. 사실 그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선정한 조별리그 베스트11에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는데요. 파워랭킹 점수 23.96점은 미드필더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며,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 국가의 선수 중에서는 유일한 선정이었습니다. 메시와 음바페가 포함된 그 베스트11에 한국 선수가 올랐다는 건 분명 눈부신 성과였죠.

하지만 이강인은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봤습니다. 그는 지난 4년간 헌신한 코칭스태프와 의료진, 지원 스태프들의 노력을 언급하며 그들에게 보답하지 못한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얻은 배움을 깊이 새겨 더욱 성장하겠다는 다짐은 팬들에게 다른 울림을 주었습니다.

선수들은 고개 숙였는데...사라진 축구 리더들

반면 손흥민은 팬들이 느낄 실망과 상처를 먼저 헤아리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동료들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며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현재 그는 소속팀 LAFC로 복귀해 7월 18일 LA 갤럭시전 출전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LAFC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의 심리적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함께 아픔을 나누겠다고 밝혔죠.

문제는 선수들이 책임을 통감하는 사이, 축구협회 리더들의 행보가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사퇴 후 귀국 인터뷰를 회피한 채 LA 자택으로 향했고,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총괄이사 역시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해단식과 귀국 행사가 모두 생략된 초유의 상황 속에서 선수들만 총알받이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연히 팬들은 선수들의 진심 어린 사과에 위로를 보내면서도,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야 할 리더들의 책임 있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