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입 모델에 균열...우선주 하락에 시장 신뢰 흔들려

뉴Y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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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6일 오전 9:18

발행: 2026년 6월 26일 오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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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가 발행한 우선주 STRC가 액면가 대비 25% 하락하며 비트코인 매입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고배당을 내걸었으나 구조적 허술함이 드러났고, 비트코인 소량 매각 공시까지 더해지며 시장 신뢰가 흔들렸습니다. 이 여파로 현물 ETF 순유출이 확대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기업의 자금 조달 머신에 균열이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확보를 위해 내놓은 우선주가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액면가 100달러에 발행된 영구 우선주 STRC는 최근 75달러대까지 밀려나며 약 25%의 손실률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세일러의 회사가 자본 시장을 통해 비트코인을 끊임없이 사들이는 전략에 처음으로 명백한 균열이 생긴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비트코인과 스트래티지 주가의 상관계수가 역대 최고치를 찍으면서 두 자산은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모델이 시장의 신뢰를 잃으면서 비트코인 시장 전반의 불안심리도 커졌습니다. 6월 한 달간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만 약 30억 달러에 가까운 순유출이 발생했고,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위축되었습니다.

고배당을 내걸었지만 드러난 구조적 허술함

STRC는 연 11.5%의 고배당을 앞세운 영구 우선주입니다. 하지만 정작 비트코인 보유분에 대한 청구권은 없고 배당금 지급 역시 이사회 재량에 달려 있어 상당한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었습니다. 당시 회사의 달러 보유고와 연간 약 12억 달러에 달하는 배당금 규모를 고려하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지난 6월 초 32개를 매각한 사실이 공시되면서 시장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매각 규모는 미미했으나 모델의 전제가 흔들렸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불안은 커졌습니다. 결국 투자자들은 이 제품이 무위험 수익이 아니라는 점을 뒤늦게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캄 등의 분석 기관은 이 하락이 테라 루나 같은 강제 청산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매입 속도 저하는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맞은 민감한 셈법

스트래티지의 비즈니스 모델은 유가증권을 반복적으로 발행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는 순환 구조입니다. 이 구조는 채무 부담이 늘어나고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점차 숨 쉬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자본 시장이 이 회사의 비트코인 매집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신호가 명확해진 것이죠.

이번 사태는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떠나면서 기관 수요에 더욱 의존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스트래티지의 사례는 투기 자산을 이자 수익 형태로 포장한 금융공학이 약세장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였습니다. 위험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단지 재포장되었을 뿐이라는 근본적인 의문은 앞으로도 시장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