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제주 여름, 폭염·열대야 역대 3위…서귀포 14일 연속 폭염

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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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31일 오후 3:34

발행: 2026년 8월 31일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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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제주 여름이 역대 3위 수준의 폭염과 열대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서귀포는 14일 연속 폭염으로 2016년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고, 성산도 43일의 열대야로 밤더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최근 3년 연속으로 이례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라 건강 관리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서귀포 14일 연속 폭염…올해 제주 여름 '역대 3위' 더위

2026년 제주의 여름은 잊기 힘든 무더위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지난 7월과 8월을 지나며 제주 전역이 폭염과 열대야로 크게 고통받았는데요. 특히 서귀포에서는 14일 연속으로 폭염이 이어지며 2016년 이후 가장 긴 연속 폭염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종전 최고였던 2022년 제주의 13일과 2024년 서귀포의 11일 기록을 모두 넘어선 수치입니다.

제주 지점의 7~8월 폭염 일수는 총 13.8일로 집계되었고, 이는 최근 10년 사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입니다. 열대야 역시 52일이 나타나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역대급 빈도를 보였습니다. 성산에서는 43일의 열대야가 관측되며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밤더위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3년 연속 이어지는 극한의 여름

사실 이번 더위는 올해 한 해의 이야기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1973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제주의 평균 열대야 일수를 보면 1위가 2024년(63.5일), 2위가 2025년(63일), 그리고 3위가 올해인 2026년(45.5일)입니다. 폭염 일수 역시 2024년(21.3일), 2025년(17.8일), 2026년(13.8일) 순으로 나타나 최근 3년이 모두 역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주의 여름이 3년 연속으로 극한의 무더위를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열대야의 발생 시점도 빨라지고 지속 기간도 길어지는 추세인데요. 올해 제주에서는 7월 6일에 첫 열대야가 나타났고, 최근 3년간 제주 지점과 서귀포 모두 7~8월 열대야 일수가 50일을 훌씬 넘었습니다. 밤더위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장기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당분간 무더위 지속…건강 관리 유의해야

현재 제주 해안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제주시 동부 지역은 35도 이상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일교차 없는 무덕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속적인 폭염과 열대야는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고 열사병 위험도 높이기 때문입니다. 냉방기기를 적절히 활용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며,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제주의 여름이 예전 같지 않게 변하고 있다는 점, 이제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지속되는 기상 패턴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