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의 개막 5연승
프로농구 삼성이 개막 5연승을 달리며 초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삼성은 우승 후보로 꼽힌 DB를 95-92로 꺾었는데요. 최근 다섯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5연승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 눈에 띕니다. 개막전부터 파죽의 연승을 이어가며 올 시즌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고 있는 겁니다. 삼성은 2026년 개막 이후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이번 연승은 부상 회복과 전술적 진화가 맞물린 결과로 평가됩니다.
경기 흐름과 승부처
전반은 46-45로 삼성이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3쿼터에 삼성은 37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폭발시켰고, 외국인 선수 칸터가 돌파와 패스, 덩크로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이관희는 4쿼터에서 DB의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죠. 3점 슛 12개가 터진 가운데 맥컬러의 덩크까지 더해지며 삼성은 경기 주도권을 끝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DB가 15점 차를 좁히려 했지만, 베테랑 이관희의 체력과 방어가 결정적 순간에 힘을 발휘했습니다.
함께 주목받은 경쟁 구도
같은 날 2위 정관장은 KT를 꺾고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아반도는 360도 회전 슬램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변준형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팀 최다 18점을 올렸는데요. 문정현과 문유현 형제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문유현이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삼성의 상승세와 정관장의 연승이 맞물리면서 초반 순위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삼성이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우승 후보들이 반격에 나설지 관심이 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