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규제 급물살, 코스피 17% 폭락에 '사실상 상폐'까지 거론

한iK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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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1일 오전 8:34

발행: 2026년 7월 31일 오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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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강화로 코스피가 3일간 17% 폭락하는 등 시장 충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예탁금 상향에 이어 투자 한도 제한을 추진하며, 개인 보유 물량을 매집해 사실상 상장 폐지 효과를 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포감에 휩싸인 증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식시장에 공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3일 동안 무려 17%나 폭락하며 5,6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공포에 휩싸여 이틀 연속 3조 원이 넘는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탓입니다. 규제 충격과 투매가 맞물리며 시장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은 예탁금 기준을 3천만 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조치를 시행했고, 앞으로 투자 한도를 총투자금의 20%로 제한하거나 단기매매 거래비용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락 가속화한 곱버스 베팅

이번 사태의 발단은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좇는 곱버스 투자에 있었습니다. 특정 종목의 하락을 베팅하는 단일종목 2배 상품에 투자금이 쏠리면서 주가 하락이 가속화된 겁니다. 해당 상품의 거래대금이 이틀 연속 5조 원을 넘어서며, 이는 자연스럽게 기업 주식을 매도하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결국 하락을 베팅하는 자금이 시장의 불안을 부추기고 실제 주가를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빚어진 셈입니다.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반도체주가 반등에 실패한 건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사실상 상폐 카드 꺼내들다

논란이 커지자 금융당국과 운용업계는 사실상 상장 폐지와 다름없는 강력한 방안까지 꺼내들었습니다. 개인이 보유한 레버리지 물량을 장내에서 매집해 거래량을 강제로 줄이는 방안입니다. 자산운용사들도 당국이 나서면 동참하기로 합의하며 구체적인 도입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다만 매집 과정에서 괴리율이 확대되는 문제가 변수로 꼽혀 기술적 해결이 관건입니다. 시민단체들이 나서 상장 폐지를 강력히 촉구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성급한 대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법 개정이 필요한 배율 조정과 실효성 문제가 남아있어 규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