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심 무죄, 상고심과 보수 정치권 재편 변수로

경Y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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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5일 오후 11:21

발행: 2026년 10월 25일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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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덜었습니다. 핵심은 명태균 진술의 신빙성과 새로 채택된 녹취록의 증거 능력입니다. 특검은 상고했고 대법원 판단은 내년 1월께 나올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주도권 경쟁, 민주당은 보선 무산 가능성과 사법개혁 지연 문제를 두고 복잡한 셈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뒤집힌 판결의 핵심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정치적 부담을 덜었습니다. 1심은 시장직 상실형을 내렸지만, 2심은 명태균의 진술 신빙성을 낮게 봤습니다. 유죄의 근거가 사실상 단일 진술에 기대고 있었다는 점이 판결을 뒤집은 핵심입니다. 재판부는 명태균이 개인적 감정에 따라 진술을 재구성했을 가능성과 김한정씨의 1천만원 송금을 여론조사 비용 대납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2심에 새로 제출된 '오세훈은 모른다' 녹취록도 무죄 판단에 영향을 줬습니다.

상고심 남은 쟁점

특검은 즉시 상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법원에서는 녹취록의 증거 채택이 적법했는지와 2심의 진술 신빙성 판단에 법리적 오류가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대법원은 사실관계를 다시 심리하는 법률심인 만큼, 1심과 2심의 결론이 갈린 이유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검법상 상고심은 전심 판결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진행돼야 해 최종 판단은 내년 1월께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오 시장의 사법 리스크는 한층 줄어들지만, 유죄가 뒤집히면 정치 일정에도 다시 부담이 커집니다.

보수와 여권의 셈법

무죄 선고 이후 국민의힘 안에서는 오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현장 행보와 정책 제안으로 당권 기반을 다지고 있고, 한동훈 의원은 복당 시점을 두고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오 시장의 복귀가 보수 진영의 외연 확장으로 이어질지, 당내 주도권 다툼을 자극할지가 관심사입니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공개적으로 판결을 비판하면서도, 서울 보궐선거 무산 가능성에는 내부적으로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조국 전 장관은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이 사법개혁 적기를 놓쳤다고 비판했습니다. 향후 상고심 결과와 보선 구도가 여야 정치 지형을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