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쏟아지는 가을 폭우
강원 영동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 기록적인 가을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10월 들어 22일까지 강원 영동의 강수일수는 총 19일로, 1973년 관측 시작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기록을 세웠는데요. 2위인 1986년의 11.5일보다 7.5일이나 많은 수치입니다. 이번 10월은 유독 비가 자주 내리고 강수량도 많아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죠.
특히 2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영동 북부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 북부 동해안과 영동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되고 있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산사태와 토사 유출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말까지 이어지는 기온 변동
이번 주말까지는 비교적 온화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20도까지 오르는 등 완연한 가을을 즐기기에 좋은 조건이겠습니다. 하지만 내일 출근길에는 충청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 해가 지면 금세 쌀쌀해지는 환절기 특성상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동해안 지역의 비는 토요일인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영동에는 2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부산과 울산 지역도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상 상황도 주의가 필요한데, 동해 중부 해상과 남해 동부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주 초 강추위 예고
가장 주목할 점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찾아올 강추위입니다. 26일 밤부터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인데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남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7일부터 29일까지 아침 기온은 011도, 낮 기온은 1019도로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겠습니다.
28일 아침에는 서울 등에서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평년 기온보다 3도 이상 낮을 때 발령되는 것이라 이번 추위가 상당히 강력할 것임을 예상케 합니다.
건강과 안전 관리가 관건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비한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보온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농작물 피해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중부 내륙과 남부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수 있어 농가의 대비가急務입니다.
다행히 다음 주 목요일인 30일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경험할 수 있으므로 방한 준비를 서두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상에서는 높은 물결과 강한 바람이 예상되므로 선박 운항과 해안가 접근 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