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프랑스 순방 마치고 귀국...파병·인사·대미투자 '산적한 현안'

대정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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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0일 오후 8:04

발행: 2026년 9월 10일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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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양국은 영상산업 투자와 첨단 산업 협력을 약속했지만, 귀국 후에는 호르무즈 파병 압박, 대미투자 발표, 장관 후보자 논란 등 산적한 현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지율 하락 속에서 대국민 소통과 정무적 판단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순방의 성과와 귀국 후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마치고 9월 10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강훈식 비서실장 등이 나와 귀환을 맞이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헬기를 이용해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하며 참모들로부터 주요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뤼미에르 서밋을 공동 주재하며 외교적 성과를 쌓았습니다. 양국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영화·영상산업에 각각 약 8천억 원을 투자하는 뤼미에르 파트너십을 출범시켰고, AI와 바이오, 원자력, 국방 분야에서 16건의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파병 압박과 대미투자 발표 임박

귀국하자마자 이 대통령을 기다린 건 외교와 경제의 중대한 갈림길이었습니다. 가장 민감한 현안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입니다. 청와대는 마크롱 대통령과 구체적인 파병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국회 동의와 이란의 반발 가능성, 그리고 여당 내부의 신중론 사이에서 고심이 깊은 상황입니다. UAE에 파견됐던 현지조사단이 귀국해 NSC에 보고할 예정이라 정부 차원의 검토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경제 현안으로는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프로젝트 가운데 첫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나 알래스카 LNG 개발 등 구체적인 후보가 거론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세부 내용을 직접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도 여전히 건재한데요. 청와대는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여론의 흐름에 따라 임명 철회나 자진 사퇴 유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인사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율 하락과 대국민 소통 과제

이 대통령은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 가족들의 요구를 접수하고, 이들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이런 민생 현안과 함께 국정 운영 지지율 하락세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확고한 소통 철학을 강조하며, 이르면 다음 주나 추석 연휴 전에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외교 무대에서의 화려한 성과보다 귀국 후 내실 있는 현안 대응이 진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파병 여부와 대미투자, 인사 문제라는 삼중고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향후 국정 운영의 동력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