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째 이어지는 밤샘 수색
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20톤급 예인선이 전복된 지 벌써 11일이 지났습니다. 이 사고로 내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총 5명이 실종된 상태인데요.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생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는 지난 9월 2일에 발생했습니다.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가 전복되면서 승선원들이 바다에 빠졌고, 이후 침몰까지 이어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반경을 넓혀가며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해경청장 직대, 현장에서 대응 체계 점검
수색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해양경찰청의 고위급 인사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11일 부산해양경찰서를 방문해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장 직무대행은 실종자들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해양수산부와 해군, 부산광역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주요 관계기관들이 함께했습니다. 참석 기관들은 수색 현황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했습니다. 이튿날인 12일에는 장 직무대행이 광안리와 송정, 기장 대변항 등 부산 주요 해역의 수색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상황을 살폈습니다.
기상 악화 속 정밀 수색의 어려움
수색에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날씨입니다. 사고 해역의 파고는 0.5m에서 1.5m 사이로 잔잔한 편이지만, 전반적인 기상 상황은 수색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인해 야간 항공 수색은 실시되지 못했고,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수색 효율을 높이기 위해 M자형 수색 패턴을 적용해 해상 구역을 촘촘하게 훑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수시로 변하는 탓에 항공 수색과 정밀 탐색이 번갈아 가며 진행되고 있어 완벽한 수색망 구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앞으로 기상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수색 방식을 조정하며 실종자 발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