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외국인 집단 난투극, 5명 검거·2명 구속·14명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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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0일 오후 3:39

발행: 2026년 10월 20일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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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포승읍 어린이공원에서 외국인 21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5명이 검거되고 2명이 구속됐습니다. 사건은 외국인 전용 클럽 시비가 공원에서 재점화되며 확대됐고, 경찰은 나머지 14명을 추적하는 한편 외국인 밀집지역 단속과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밤 공원서 벌어진 집단 난투

지난 3일 밤 11시 40분쯤 경기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 원정어린이공원에서 외국인 21명이 각목과 방망이를 휘두르며 집단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5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2명을 구속했습니다. 21명 가운데 14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추적 중입니다.

사건 현장은 주택가와 가까운 어린이공원이었습니다. 자율방범대원이 촬영한 영상에는 상대를 향해 방망이를 휘두르고 발길질하는 장면이 담겼고, 일부 가담자는 사방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가담 규모를 21명으로 특정했습니다.

클럽 시비가 공원 난투로

발단은 지난달 28일 같은 지역의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발생한 시비였습니다.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국적자 사이의 갈등을 대화로 풀어보자는 자리가 공원에서 마련됐는데요. 양측이 각자 지인을 불러 모으면서 인원이 20명 넘게 늘었고, 결국 집단 폭력으로 번졌습니다.

경찰은 가담자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자이며 조직폭력배와 같은 체계적 조직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검거된 5명 중 3명은 불법체류 신분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카자흐스탄 국적자가 키르기스스탄 국적자보다 3배 이상 많았고, 수적 열세에 놓인 키르기스스탄 국적자들이 주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속과 추적 이어지는 평택

평택경찰서는 수원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도곡리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불시 합동단속과 도보 순찰, 검문검색을 진행했습니다. 오는 11월 중순까지 매주 한 차례 합동단속을 이어가고, 위력순찰과 거점근무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도주한 가담자 14명을 차례로 검거해 범행 경위와 가담 정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출국정지 조치를 받은 인원을 포함해 체류 신분과 관련한 수사도 함께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역 주민의 불안이 커진 만큼 치안 대응과 사건의 정확한 실체 파악이 함께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