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스미싱 기승, 명절 앞두고 주의보…피해 시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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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4일 오전 8:01

발행: 2025년 10월 4일 오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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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명절 인사, 선물 배송 등을 사칭하며 특히 50·60대 고령층을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추석 스미싱이 17.5배 증가하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수로 악성 링크를 눌렀을 경우, 본인계좌 일괄지급 정지 서비스 등을 통해 즉시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의심 문자 차단 및 신고 습관이 중요합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절 인사, 선물 배송 등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가 기승을 부리며 개인정보 탈취 및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연휴 기간까지 길어지면서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명절을 노리는 스미싱 범죄, 그 규모는?

추석을 앞둔 시점의 스미싱 범죄는 해마다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전후 스미싱 발생 건수는 2019년 13건에서 2024년 227건으로 무려 17.5배나 급증했습니다. 이는 명절 기간 동안 사람들이 택배 조회나 감사 인사와 같은 문자 메시지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진다는 점을 범죄자들이 악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 스미싱 범죄 건수 역시 2020년 822건에서 2024년 4396건으로 크게 늘어나, 온라인 금융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령층 노리는 교묘한 수법, 주의해야 할 점

이러한 스미싱 범죄의 주요 피해 대상은 5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50대 피해자가 301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2303명, 40대가 2058명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범죄자들은 자녀로부터 명절 선물이 오거나 안부 인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고령층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통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다양한 명목으로 악성 URL 접속을 유도하는 수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엇을 말하나

전문가들은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개인정보를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동국대 황석진 교수는 "어떤 경우든 정부나 금융기관에서 문자 메시지에 URL 주소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의심스러운 문자 수신 시 링크를 절대 누르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메시지가 의심스러울 때는 즉시 가족이나 지인에게 확인하거나, 휴대폰을 완전히 껐다 켜고 최신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부는 과기정통부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를 통해 명절 연휴에도 24시간 스미싱 탐지 체계를 운영하고, 실시간으로 신고된 정보를 분석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수로 링크를 눌렀다면, 지체 없이 대처해야 합니다

만약 실수로 스미싱 문자 메시지의 악성 URL을 눌렀다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본인계좌 일괄지급 정지'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이나 금융감독원 파인(Fine) 포털을 통해 명절 연휴 기간에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본인 명의의 모든 금융계좌에 대한 지급 정지가 가능합니다. 다만, 계좌 해지와 같은 일부 절차는 연휴 이후 영업점 방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추가 피해 막기 위한 서비스 활용

더불어,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는 계좌 개설이나 여신 거래를 막기 위한 **'안심 차단 서비스'**도 유용합니다. 이 서비스는 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나,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신청이 제한될 수 있어 이번 연휴에는 특정 요일에만 가능할 수 있습니다. 부정 출금을 막는 '단말기 지정 서비스' 역시 본인이 지정한 최대 5대의 단말기에서만 금융 거래를 허용하는 기능으로, 연휴 기간에도 신규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토스뱅크 등 일부 은행은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금융사기 피해 접수 및 상담을 지원합니다.

신고와 예방, 철저한 대비가 중요합니다

스미싱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지체 없이 112에 신고하거나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범죄 조직의 검거율이 낮은 상황임을 고려할 때, 예방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명절 선물이나 택배 관련 의심 문자는 무조건 의심하고, 링크 클릭 전에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안전한 연휴를 보내는 길입니다.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처만이 스미싱 피해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