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D-5, 초박빙 경쟁에 후보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 대표 경선이 사상 초유의 초박빙 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에서 김민석 후보가 36.8%, 정청래 후보가 34.7%를 기록하며 격차는 불과 2.1%포인트에 그쳤는데요. 이처럼 박빙인 상황에서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되어 최대 격전지의 표심이 주목됩니다. 해당 지역은 권리당원 비중이 약 38%에 달하는데, 경선 결과는 15일 호남, 16일 수도권 순회 경선을 거쳐 17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청래 대표 되면 당 더 어려워져"
김민석 후보는 최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청래 후보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직면한 내우외환을 헤쳐 나갈 역량과 원칙적 노선이 부족해 지난 1년보다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특히 당정 관계 유지와 국정 방향 지원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 후보에게는 개별 역할보다 전직 대표로서 당 상임고문 역할이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된다면 한 달 안에 정당 지지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3개월 뒤에는 10%포인트 회복을 이끄는 '선순환 쌍끌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당연히 이런 발언은 후보 간 감정적 대립을 심화시키는 모양새인데, 김 후보는 전당대회 다음 날이면 풀릴 문제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여당 재정비와 정국 전망
민주당이 전당대회로 시선이 쏠린 사이,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원 중심의 조직 강화를 내걸고 공천에만 관심 있는 당협위원장들의 교체를 예고하며 당권 강화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진종오, 조경태, 권영진, 서범수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한편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와 부동산 추가 공급 대책을 두고 여야의 대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입법 지원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일정에 맞춘 정치적 계산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는 차기 지도부의 방향성을 결정할 뿐 아니라, 향후 당정 관계와 국정 운영 동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