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부상이라는 불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 영건 코디 폰세가 시즌 첫 경기에서 그만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폰세는 1루쪽 땅볼을 처리하러 달려나가다 무릎을 다쳤는데요, MRI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염좌로 판명났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불과 1이닝 만에 마감한 채 약 6개월의 재활 기간을 앞두게 되면서 토론토의 시즌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습니다. 폰세는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MVP에 오르는 맹활약을 보이며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습니다.
연이은 공백에 선발진 위기
폰세의 부상은 이미 만성적인 선발 투수 부상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던 토론토에 결정타가 되었습니다. 트레이 예세비지,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등 주축 선발들이 줄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베테랑 맥스 슈어저까지 합류하지 못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은 본격적인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현재 케빈 가우스먼, 딜런 시즈, 에릭 라우어 세 명만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팀은 최근 패트릭 코빈을 긴급히 영입했지만 지난해 부진했던 그의 기대치는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폰세마저 빠지자 팀의 선발 진용은 사실상 재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영입 경쟁과 팬들의 냉담한 반응
토론토는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FA 시장에 나와 있는 루카스 지올리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올리토는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동안 70승 이상을 거둔 검증된 베테랑으로, 지난해 보스턴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3.41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토론토만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카고 컵스 역시 그를 주목하고 있어 영입을 위한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토론토 입장에서는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선발진 안정화를 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폰세에게는 야구장 외부의 어려움도 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현지 팬들은 "일도 안 하고 돈 번다"는 등 그의 거액 계약을 두고 비난성 악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일본 매체는 현지의 이런 냉랭한 분위기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릎 수술 후 6개월 만의 복귀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폰세의 조기 복귀가 팀에 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무리하다가는 2차 부상의 위험도 있어 팀과 선수 모두 신중한 판단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