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사건 항소심, 검찰 선택적 항소와 지시 의혹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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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6일 오후 11:34

발행: 2026년 6월 26일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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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만 항소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등은 불항소하기로 하면서 지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심에서 배심원단 의견이 반영된 위증 혐의 징역 4월과 정치자금법 무죄 판결에 대해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배경을 두고 정치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의 선택적 항소, 정치적 해석 난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둘러싼 항소심 전략이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검찰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만 항소하고, 정치자금법 위반과 위증 혐의 등에 대해서는 항소를 포기한 결정이 이유 없는 의혹을 낳고 있는데요. 사실 이 결정의 이면에는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단의 평결이 자리 잡고 있지만, 정치적 해석은 이를 뛰어넘어 확산되고 있습니다.

1심 판결과 분리기소 논란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경선 시절 법정 한도를 초과한 기부를 공모한 혐의와 북한에 금송 등을 지원하며 공무원들에게 부당 지시를 내린 혐의, 그리고 검찰청 '연어 술파티' 관련 위증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 재판부는 공범 분리기소를 이유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공소를 기각했고,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배심원단 의견을 반영해 징역 4월을 선고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배심원단이 전원 무죄를 평결했고, 이에 따라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반면 검찰은 공범 분리기소가 합리적 근거가 있었음에도 1심이 오인했다며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만 항소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판단이 기존 판례와 배치된다는 점을 구체적인 항소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다만 배심원단이 무죄 의견을 낸 정치자금법 위반과 유죄 의견을 낸 위증에 대해서는 각각 불항소와 양형 의견 존중을 이유로 항소를 포기했습니다.

항소 포기를 둘러싼 지시 의혹

이러한 검찰의 결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의도적인 항소 포기 시비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의원을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은 누군가의 지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펴고 있는데요. 검찰의 불항소 결정이 법리적 판단이라기보다는 특정 정치적 목적을 위한 선택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이미 지난 21일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며, 향후 항소심에서는 직권남용 혐의의 공소권 남용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 사건은 한 사람의 재판을 넘어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배심원단 의견 존중과 법리적 판단을 내세우고 있지만, 야당 측은 검찰의 항소 선택이 편파적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향후 항소심 전개에 따라 이화영 전 부지사 사건은 다시 한번 정국의 뜨거운 감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