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실패…김시우·김주형은 3년 만에 복귀

문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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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4일 오후 1:03

발행: 2026년 8월 24일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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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BMW 챔피언십 공동 10위에 그치며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기록을 마감했습니다. 시즌 초반 손목 부상 여파로 페덱스컵 랭킹 37위에 머물렀는데요. 반면 김시우와 김주형은 각각 랭킹 5위와 29위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최종전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우승은 윈덤 클라크에게 돌아갔고, 투어 챔피언십은 애틀랜타에서 개막합니다.

세 번의 보기가 바꾼 시즌 결산

임성재에게 이번 시즌 마지막 라운드는 유독 길게 느껴졌을 겁니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최종일, 임성재는 1오버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가능했던 단독 7위와는 한 걸음 차이였고, 이 한 걸음이 시즌 전체를 갈랐습니다.

사실 이번 시즌은 처음부터 녹록지 않았습니다. 시즌 초반 손목 부상으로 대회 출전에 차질이 생기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적립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8번 홀 이글로 반전을 노렸지만, 2번과 5번, 6번 홀에서 기록한 보기가 끝내 발목을 잡았습니다. 결국 페덱스컵 랭킹 37위로 시즌을 마치며 2019년 데뷔 이후 이어오던 7년 연속 최종전 출전 기록을 아쉽게 마감했습니다.

반전의 무대, 3년 만의 합류

임성재의 아쉬움과는 대조적으로 김시우와 김주형은 3년 만에 별들의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페덱스컵 랭킹 5위를 기록했고, 김주형은 공동 28위로 마무리하며 랭킹 2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 선수 모두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라는 목표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고, 값진 복귀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김시우는 올해 우승 소식은 없었지만 22개 대회에서 준우승 3번과 톱10에 11번이나 들 정도로 꾸준함을 보여줬습니다. 김주형은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33개월 만에 통산 4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덕분에 순위 경쟁의 마지노선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투어 챔피언십은 단순한 마지막 대회가 아니라 한 해의 노력을 증명하는 결산 무대가 될 것입니다.

클라크의 질주와 셰플러의 굳건함

이번 대회 우승은 미국의 윈덤 클라크가 차지했습니다. 최종일 초반 보기 3개로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합계 17언더파로 정상에 섰습니다. US오픈과 더CJ컵에 이은 시즌 3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랭킹 3위까지 올랐고, 우승 상금 360만 달러도 거머쥐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수족구 증상 속에서도 공동 12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선두 자리를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는 3위로 경쟁력을 과시했습니다. 이제 상위 30명만 참가하는 투어 챔피언십이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립니다. 임성재는 빈자리를 아쉬워해야 하지만, 김시우와 김주형은 4,000만 달러 규모의 부자들의 무대에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줄 기회를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