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방중, 4대 협력사업 제안…중국시장 재진입엔 여전한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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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13일 오전 5:58

발행: 2026년 1월 13일 오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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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서 4대 협력사업이 제안됐고, 중국은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핵심 광물 협조를 약속했다. 노재헌 대사는 방중 성공을 평가했지만, 세계 사례를 보면 정치적 갈등 후 중국시장 재진입은 쉽지 않아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4대 협력사업 제안, 중국은 '좋은 제안'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방중은 중국 측의 요청으로 조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도 건설, 원산갈마 평화관광, 대북 보건의료 협력, 광역두만개발계획(GTI) 등 4대 남북·국제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남북 관계 개선과 동북아 협력을 목표로 한다. 시진핑 주석은 “좋은 제안”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북한과의 관계 악화 등을 고려해 인내심을 당부했다.

실용외교 토대 마련, 핵심 광물 협조 약속

양국 정상은 문화콘텐츠 교류 확대, 해양 경계획정 협의체 개최 노력, 공급망 협력, 핵심 광물 수급 협조 등에도 합의했다. 노재헌 주중대사는 “이번 방중이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과 실용외교의 토대를 마련한 큰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이 핵심 광물 공급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한 점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시장 재진입, 낙관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정치적 갈등 이후 중국시장에 재진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세계 사례는 보여준다. 호주 와인, 필리핀 바나나, 노르웨이 연어 등은 중국의 제재 해제 후에도 이전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하거나 정치적 리스크에 다시 노출됐다. 전문가들은 “미·중 전략 경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시장 의존도를 관리하고 장기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방중으로 한중 관계는 개선됐지만, 경제적 실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