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상 폭 논쟁...카시카리 "핵심 과제" vs 씨티 "일시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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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2일 오전 5:16

발행: 2026년 10월 2일 오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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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금리 향방을 두고 시각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가 핵심 과제라며 추가 조치 의지를 보였고, 씨티는 연준이 내년 중반까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은 12월 인상 가능성을 약 85%로 보고 있습니다.

인상 폭이 관건이라는 카시카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향방을 두고 시각차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금리를 어디까지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그는 궁극적으로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하는 것이 현재의 핵심 문제라고 짚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의 주원인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물가를 잡기 위해 반드시 고통스러운 노동시장 위축이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다만 연준의 이중 책무인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고려해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5년째 목표 밖 물가

그가 특히 주목하는 지점은 물가입니다. 고용 시장은 상당히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물가 안정은 5년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가 상승 같은 공급 충격이 일회성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이런 충격이 장기간 이어지면 결국 인플레이션을 다시 끌어내리는 것은 연준의 몫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지만 통화정책이 영향을 미칠 여지는 여전하다고도 진단했습니다.

관망세를 점치는 시각

반대로 당분간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분석도 나옵니다. 씨티리서치의 스콧 크로네르트 미국 주식 전략 총괄은 CNBC에서 연준이 내년 중반까지 차입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시점까지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하며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렸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한 상태입니다.

시장은 여전히 추가 인상을 예상합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85%로 나타났는데요. 크로네르트는 한 번의 인상만으로는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를 시장에 확실히 심어주기 어렵다며, 한두 차례 더 올리면 통제하고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어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