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딸 태운 채 순찰차 들이받은 40대 여성…1시간 대치 끝 긴급체포

경이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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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3일 오전 7:05

발행: 2026년 7월 12일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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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에서 남편과 다툰 뒤 8살 딸을 태운 채 차량으로 이동한 40대 여성이 경찰의 정차 요구를 거부하고 순찰차를 반복적으로 들이받아 약 1시간 대치 끝에 긴급체포되었습니다. 함께 타고 있던 딸은 무사했으며, 여성은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응급입원 조치되었습니다.

1시간 대치 끝에 드러난 충격적 장면

2026년 7월 12일 오후, 경기 이천시 부발읍 도로에서 40대 여성 A씨가 8살 딸을 태운 채로 경찰 순찰차를 반복적으로 들이받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차 안에 어린 자녀가 동승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사건의 심각성은 한층 커졌습니다.

오후 1시 40분쯤 경찰은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요구했습니다. A씨가 거부하자 순찰차를 앞뒤로 배치해 이동을 차단했고, A씨는 빠져나가기 위해 전후진을 반복하며 순찰차를 여러 차례 충격했습니다. 약 1시간의 대치 끝에 경찰은 차량 유리를 깨고 진입해 A씨를 검거했습니다.

부부싸움에서 시작된 비극

사건의 배경에는 남편과의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당일 낮 12시 10분쯤 A씨가 남편과 다툰 뒤 딸 B양을 태우고 지인의 집으로 향하면서 상황이 시작됐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나간 아내의 안전을 우려한 남편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이 신고가 출동의 계기가 됐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검거 직전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매우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였습니다. 다만 왜 그토록 위험한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응급입원과 남은 조사

경기 이천경찰서는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응급입원 조치를 취했습니다. 응급입원은 의사와 경찰관의 동의하에 최대 72시간까지 가능하며, 이후 전문의 판단에 따라 행정입원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딸은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순찰차 파손 정도, 경찰관 부상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며, 회복 후에는 범행 당시 심리 상태에 대한 면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