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밤엔 열대야 낮엔 37도 불볕더위…주말 전 비로 한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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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6일 오전 9:33

발행: 2026년 7월 16일 오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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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중순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밤사이 열대야와 낮 동안 37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포항은 26.1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했고,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지자체는 시민들을 위해 공공 물놀이장을 무료로 개방했으며, 16일 밤부터는 내륙 곳곳에 2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무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밤사이 기온 떨어지지 않아…열대야 속출

2026년 7월 중순, 대구와 경북 지역이 이례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15일 밤 기준으로 포항은 26.1도, 대구는 26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하며 지역 주민들의 숙면을 방해했습니다. 상주와 영천, 구미 등에서도 24도 안팎의 높은 아침 기온을 보여 전반적으로 답답한 밤이 이어졌습니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돈 덕에 밤사이 잠자리도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문제는 밤이 무더운 데다 낮 기온까지 37도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과 대구 내륙은 낮 동안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졌고, 폭염특보가 대부분 지역에 발효되었습니다. 기상청은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가는 상황에서 온열질환에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폭염 속 건강 위협…지자체 대책 마련

이처럼 기온이 높아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격렬한 야외활동 자제를 반복해서 강조했는데요.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낮 동안 35도에 육박하는 기온이 예상돼 어르신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 보호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더위에 취약한 계층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외출을 가급적 삼가야 합니다.

이에 지자체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구 동구는 신암공원과 신서공원에 마련된 공공형 물놀이장을 7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공시설 확보에 나서 시민들의 건강 보호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시설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그리고 우천 시에는 휴장하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재 막바지 점검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말 전 무더위 한풀…내륙 곳곳에 비

다행히 이례적인 폭염은 주말을 앞두고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16일 늦은 밤부터 경북 서부 내륙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7일에는 대구와 경북 곳곳에 20에서 60mm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번 비는 단순히 무더위를 잠재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장마철이 본격화하기 전 나타나는 이례적인 고온 현상을 한풀 꺾어주는 자연적 조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니까요.

물론 갑작스러운 비는 또 다른 주의가 필요합니다. 폭염으로 인해 지반이 건조해진 상태에서 내리는 비는 침수나 시설물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당분간은 폭염과 장마 사이의 급격한 기상 변화에 주의하며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