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후 대만·북핵 정책 불변, 전략적 안정 속 긴장 지속

연M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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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8일 오전 7:33

발행: 2026년 9월 28일 오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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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이후 대만과 북한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이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은 대만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백악관 발표에서 북한 비핵화 문구가 빠지면서 미중 간 접근 차이가 드러났고,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APEC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계획입니다.

정상회담의 성과와 한계

지난 9월 24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의 전략적 안정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양측은 무역, 기술, 기후변화 등 실무적 사안에 합의하고, 특히 인공지능(AI) 대화 채널을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공동선언문은 없었지만, 양국 정상이 관계 안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됩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AI 소통 채널이 기술 경쟁을 관리 가능한 범위로 전환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민감한 현안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대만 문제와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회담 직후 백악관 발표에서 북한 비핵화 문구가 빠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만 정책, 변화 없지만 긴장은 여전

대만 측은 미국의 대만 정책이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천밍치 외교부 차관은 미국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륙위원회의 선유충 부주임위원은 미중 전략경쟁 구조, 미국의 대만 정책, 대만해협 평화·현상유지라는 세 가지 '불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미중 공동관리' 시나리오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양국이 대만 문제로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중 미국 대사 데이비드 퍼듀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문제에 단호하다며 기존 정책을 지지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시진핑 주석이 '대만 독립 반대'를 요구한 데 대해 미국은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미국 주재 대만대표부 대표 알렉산더 유이는 트럼프와 라이 치잉테 총통의 통화가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핵 문구 실종, 향방은

이번 회담 결과 설명자료에서 북한 비핵화가 공동 목표라는 문구가 사라진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 5월 방중 때는 북한 비핵화 공동 목표가 명시됐지만, 이번에는 글로벌 현안만 언급됐습니다. 북한 비핵화는 단순히 '논의됐다'는 수준에 그친 겁니다. 이는 미중 양측이 북한 문제에 대해 다른 접근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APEC 참석차 아시아를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소통이 북한과 미국의 직접 접촉을 대체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대만과 북한 문제를 포함한 국제 현안에서 양국이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위험 관리에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향후 미중 관계의 안정적 흐름이 지속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