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동서 송유관 수일 내 복구 전망, 수출 경로 다변화에 원유 공급 유지

뉴매해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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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후 4:48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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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동서 송유관이 이라크발 드론 공격으로 중단됐지만 수일 내 재가동될 전망입니다. 아람코는 호르무즈와 홍해 등 기존 경로에 더해 제4, 제5 우회로를 검토하며 수출망 다변화에 나섰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 해외 비축 5천만 배럴을 활용해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기존 장기계약 고객에 대한 원유 공급은 계속 유지할 방침입니다.

동서 송유관, 수일 내 재가동 목표

사우디 아람코의 동서 송유관이 지난 10일 이라크발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멈췄습니다. 이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에서 홍해 얀부항까지 원유를 보내며, 하루 400만500만 배럴로 전 세계 공급량의 약 45%를 담당해 왔습니다.

아람코 최고경영자 아민 나세르는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동서 송유관이 수일 내 재가동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이프라인이 여러 관로로 구성돼 전체를 동시에 차단하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아람코는 지난 22일 부분 재가동에 성공해 저속 수송을 재개했고, 하루 400만 배럴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출 경로 다변화와 비축 확대

아람코는 호르무즈 해협, 바브엘만데브 해협,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주요 수출 경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졌지만, 나세르는 페르시아만에서 수출이 중단된 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람코는 제4와 제5의 새로운 우회로까지 검토하며 수출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새 경로는 주변국을 경유할 가능성이 높고, 이집트 수메드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홍해에서 지중해로 원유를 보내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아람코는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에 총 5천만 배럴 규모의 비축을 보유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비축을 추가 확대할 계획입니다. 중국과 일본, 한국 등 기존 장기계약 고객에 대한 공급은 계속 유지하되, 추가 생산 물량은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시장에 내놓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공급 안정성과 시장 영향

전쟁 발발 직전과 비교해 아람코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 8월 기준 하루 약 624만 배럴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수출 자체는 중단되지 않았고, 아람코는 주요 아시아 고객에게 원유를 계속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경로가 다변화되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전통적 선적 외에 홍해와 수메드 파이프라인, 해외 저장기지 연계 공급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같은 변화는 중동 원유 해상 운송 패턴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항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만큼 아람코의 복구 속도와 우회로 확보 여부가 국제 유가와 아시아 에너지 수급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