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작전, 하루 1조원 시대…추가 예산 요청과 정치적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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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6일 오후 6:19

발행: 2026년 3월 6일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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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이란 군사작전 '에픽 퓨리'는 하루 평균 1조 3천억 원의 막대한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초기 100시간 동안 약 5조 5천억 원이 지출되었으며, 고가의 정밀무기와 대규모 전력 투입이 비용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추가 군사비 약 73조 원을 의회에 요청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강력한 반발로 정치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하루 1조원이 훌쩍 넘는 전쟁 비용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진행 중인 군사작전 ‘에픽 퓨리’에 하루 평균 약 1조 3천억 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작전 개시 후 초기 100시간 동안만 약 5조 5천억 원 가까운 돈이 지출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는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현대전으로 접어들수록 그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죠.

가장 큰 지출 항목은 탄약 비용입니다. 약 4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이 비용은 2천 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소모된 것입니다. 여기에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방공 미사일 발사 비용이 약 2조 5천억 원 추가됩니다. 고가의 정밀 유도무기와 미사일이 빗발치듯 사용되면서, 전쟁의 초기 단계부터 막대한 재정 소모가 시작된 겁니다.

스텔스 전투기부터 항공모함까지 총동원

비용을 부채질하는 또 다른 요인은 투입된 장비의 규모와 가격입니다. F-35, F-22 등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해 200대 이상의 전투기가 동원되었습니다. 육상 기반 공중 작전 비용만 첫 100시간 동안 약 1,850억 원이 소요되었고, 이후 매일 최소 44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상 전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2척과 구축함 14척 등이 배치되어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과 방공 임무를 수행 중인데, 함대 운용 비용만 해도 첫 100시간 동안 약 950억 원에 이릅니다.

현재까지 직접 전투로 인한 장비 손실은 제한적이지만, 오인 사고 등으로 인한 손실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쿠웨이트 상공에서 아군 오인 사격으로 F-15 전투기 3대가 손실되었는데, 최신형 F-15EX 기준 단순 교체 비용만 약 4,570억 원에 달합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미군 시설이 손상되며 추가 복구 비용도 발생하고 있어, 총비용은 계속 불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가 예산 요청과 뜨거운 정치 공방

이 같은 천문학적인 지출에 대응해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에 약 500억 달러(한화 약 73조 원) 규모의 군사비 추가 요청을 준비 중입니다. 이는 최근 통과된 국방 예산에 더해 미국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문제는 이 요청이 의회에서 쉽게 통과될지가 불분명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는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의회와의 충분한 상의 없이 시작된 군사 행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불법 전쟁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찬성표를 던질 민주당 의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팻 라이언 하원의원도 추가 지출 요구를 ‘터무니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는 예산안 통과 의지가 있지만,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상원 통과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작전 비용은 강도와 이란의 보복 수위에 따라 더욱 변동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군이 고가 정밀무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탄약 체계로 전환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지만, 현재의 고강도 작전 패턴이 유지된다면 재정적 구멍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쟁의 승패보다 먼저 국가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