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 첫 인선 단행...능력 중심과 탕평 사이 산적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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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9일 오전 3:33

발행: 2026년 8월 18일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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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무총장에 한정애, 정책위의장에 권칠승 의원을 임명하며 본격적인 지도부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능력 중심 인선을 내세웠지만 전당대회 이후 당내 통합 과제는 여전합니다. 부동산 세제개편, 검찰개혁, 메가특구특별법 등 산적한 현안 속에서 2030 세대 외연 확장과 당내 화학적 결합이 향후 성과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능력 중심 내세운 첫 인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첫날인 8월 18일, 당의 핵심 보직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사무총장에는 4선 한정애 의원을, 정책위의장에는 3선 권칠승 의원이 각각 임명되었는데요. 두 사람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인물로, 당은 검증된 행정 능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직후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식과 5·18 민주묘지 참배,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등을 소화하며 당의 정통성을 확인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선이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을 봉합하려는 탕평 인사 성격이 짙다는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권칠승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 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아 당내 통합의 의미를 담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홍보위원장과 대변인단 인선까지 마무리하며 조직 정비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부동산과 검찰개혁, 산 넘어 산

김 대표가 안고 있는 현안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가장 급한 과제는 부동산 세제개편안인데요. 시가 12억원 이상 1주택 비거주자의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를 재검토하고, 실거주자 기본공제를 14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핵심입니다. 20일 국토교통위원회 중심 당정협의를 거쳐 23일 열리는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한성숙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조율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10월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출범을 앞두고 134개에 달하는 형사소송법 개정 후속입법 처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를 뒷받칠 메가특구특별법 역시 주 52시간 예외 특례를 두고 정부 부처 간, 나아가 당내에서도 이견이 커 쉽사리 넘어설 수 없는 산으로 보입니다.

통합과 외연 확장이 진짜 시험대

당내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전당대회에서 패배한 정청래 전 대표가 패배 불복성 발언을 이어가며 사실상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통합이 시급한데요.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나서 단합을 당부했지만, 화학적 결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2030 세대 지지율 회복을 위해 청년 최고위원 배정과 서울 제2광화당사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원과 국민을 향한 소통 채널로 민주당TV 개국 준비 TF까지 꾸렸는데요. 정책 성과를 내고 민생 현안을 해결하려면 결국 당내 통합이라는 큰 산을 먼저 넘어야 한다는 점이 새 지도부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