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축제서 장관 향해 욕설…정계 파장

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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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30일 오후 1:31

발행: 2025년 9월 30일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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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낙준 남양주갑 당협위원장이 지역 축제 연설 중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 욕설을 사용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유 위원장은 정 장관의 9·19 군사합의 관련 발언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던 중 비속어를 사용했으며, 이는 유튜브 생중계로 확산되며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초유의 사태'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말실수'였다고 해명하며 사과했지만, 공공장소에서의 부적절한 언행과 정치인의 품격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역 축제서 '욕설 파문'…정치권 공방 가열

국민의힘 한 지역 당협위원장이 지역 축제 연설 도중 상대 당 장관을 향해 원색적인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는 공적인 자리에서의 정치인의 언행이 불러온 논란으로, 정치권의 낮은 수준의 공론장 문제를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은 국민의힘 유낙준 남양주갑 당협위원장입니다. 그는 지난 27일 남양주 마석맷돌모루 축제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거론하며 "정동영이라는 장관, 통일부 장관 이 개XX가"라는 비속어를 사용했습니다. 이 발언은 당시 축제 현장에 있던 많은 시민들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이를 지켜보던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번 사건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9·19 군사합의 복원과 관련하여 사격 훈련 재개 등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에 대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유 위원장의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위원장은 축사에서 정 장관의 발언이 나라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격앙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유 위원장의 발언이 나오자 즉각적으로 반대하는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그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의사를 분명히 표현했으며, 이는 무대 위 정치인의 발언이 시민들과 괴리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즉각적이고 거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 위원장의 행태를 '초유의 사태'라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유 위원장이 지역 주민 앞에서 쌍욕을 하고 내란 세력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맹비난하며, 그의 정계 은퇴와 함께 모욕죄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보당 역시 국민의힘을 '극우 폭력 혐오 집단'으로 규정하며 해체를 요구하는 등, 정치권 전반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유 위원장의 발언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온라인에서도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습니다. 수많은 누리꾼들은 공공장소, 그것도 어린이들이 보고 있을 수 있는 축제 현장에서 지도층 인사라고 할 수 있는 당협위원장이 사용한 욕설이 명예훼손이자 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그의 언행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유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이 '말실수'였다고 해명하며, 직접적으로는 정동영 장관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언행에 더욱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유 위원장은 해병대사령관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남양주갑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력이 있습니다. 또한,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린 원외 당협위원장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역 축제라는 비교적 편안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공적인 자리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공직을 맡거나 정당의 지도급 인사로서 활동하는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품격과 책임감이 얼마나 부족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보고 배우는 자리에서 여과 없이 나온 욕설은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그 무게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정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둘러싼 진실 공방과 책임론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