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트럼프의 예측불가 외교에 주목

한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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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2일 오후 11:06

발행: 2025년 10월 22일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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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APEC 방한을 계기로 6년 만의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식 일정에는 없지만 트럼프팀의 적극적인 접촉 시도와 북한의 이중적 신호, 그리고 과거 판문점 회동의 전례 때문에 깜짝 만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양측 모두에게 유리한 점이 있는 만남이기에 APEC 기간 중 특별한 소식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깜짝 만남의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면서, 6년 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외교 스타일 때문에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2019년 판문점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제안에 김정은 위원장이 응답하며 불과 30시간 만에 성사된 전례가 있죠.

이번에도 주한 미대사관과 유엔사가 공동경비구역(JSA)의 특별 견학을 중단하는 등 깜짝 회동에 대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특파원들도 경주와 판문점 일대에 주목하며 특별한 소식이 있을지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적극적인 접촉 시도

트럼프 측의 북한과의 대화 추진 의지는 생각보다 훨씬 강력했습니다. 전직 국무부 고위 관료에 따르면, 트럼프팀은 인수위 시절부터 김정은 위원장과의 접촉을 시도했으며 북한 부동산 개발에 대한 관심까지 보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적극적인 접근은 북한으로 하여금 '핵보유국 지위 인정'이라는 구체적인 요구 조건을 내놓게 만들었습니다.

북한 측도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좋은 추억'을 언급하며 대화에 대한 열린 자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의 관계가 약화될 것을 우려한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외교적 안정을 확보하려는 계산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북한의 이중적 신호

한편 북한은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군사적 능력을 과시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북미 대화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북한이 수위를 조절하며 대화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는 "김여정을 통한 직접적 비난 대신 미사일 발사를 선택한 점이 오히려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접근은 영리한 전략으로 평가받습니다. 핵보유국 인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짧은 만남을 통해 관계를 유지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것 자체가 북한에게는 의미 있는 외교적 성과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에게 유리한 만남

APEC 기간 중 이루어질 수 있는 깜짝 회동은 양측 모두에게 의외의 소득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국내 정치적으로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제고와 경제제재 완화의 가능성 같은 실질적 이점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비록 공식 회담까지는 어렵더라도, 짧은 만남만으로도 북미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현재로서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독특한 외교 스타일과 북한의 전략적 계산이 맞아떨어질 경우, 6년 만의 역사적 장면이 다시 연출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