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연임 성공…'종합금융그룹' 도약 속도낸다

뉴내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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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9일 오후 8:47

발행: 2025년 12월 29일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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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종룡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임 회장의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 재무안정성 개선, 주주환원 확대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너서클 연임' 지적에 대해 임추위는 절차 준수를 강조했다. 임 회장은 두 번째 임기에서 계열사 시너지 창출, AX 플랫폼 구축, 생산적·포용 금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 지배구조 개선 TF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임종룡 회장, 연임 성공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이 3년 더 그룹을 이끌게 됐습니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12월 29일 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임 회장은 2029년 3월까지 재임하게 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에 이어 4대 금융지주 회장 중 세 번째 연임 사례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금융위원장 등을 거쳤습니다. 2023년 우리금융 회장에 취임한 뒤 우리투자증권 출범,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등을 통해 은행 중심의 그룹에서 증권·보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했습니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2.95%까지 끌어올렸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했습니다. 내부통제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도 성과로 꼽힙니다.

경영승계 과정과 '이너서클' 논란

임추위는 약 2개월간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내부 후보 2명과 외부 후보 2명을 포함한 4명의 숏리스트 후보를 대상으로 경영계획 발표와 심층 면접을 거쳤고, 최종적으로 임종룡 회장을 선택했습니다. 임추위는 “임 회장이 재임 기간 동안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재무안정성을 개선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향후 과제인 비은행 자회사 육성, AI·스테이블코인 시대 대비,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금융지주 회장 연임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 임추위는 “과반이 과점주주인 구조적 특성 때문”이라며 “감독원 지적을 반영한 절차를 충실히 진행했고 외부 간섭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외부 후보를 비공개로 진행한 것도 후보자들이 현직에 있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 TF’를 출범해 연임 문제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임종룡 2기'의 세 가지 과제

임종룡 회장의 두 번째 임기는 본격적인 종합금융그룹 도약의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임 회장은 앞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AX(AI·빅데이터·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생산적·포용 금융 확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먼저,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자회사 간 협력을 강화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증권과 보험 인수를 마친 만큼 이들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두 번째로, AX 플랫폼 구축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합니다.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금융 서비스 전반에 접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세 번째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생산적·포용 금융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80조원을 투자하고, 기업금융 및 투자 전담 조직을 신설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임 회장은 “보완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시너지 창출 능력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생산적·포용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더욱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연임이 우리금융의 안정적인 성장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금감원의 지배구조 개선 움직임과 경쟁사의 도전,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 등 변수도 많습니다. 임종룡 회장의 리더십이 우리금융을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