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 1년, 재개항 불투명…유족 '진실규명'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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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5일 오전 9:34

발행: 2025년 12월 25일 오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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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무안국제공항이 1년째 폐쇄된 가운데 재개항 시점은 불투명하다. 유족들은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사 지연과 독립성 논란으로 인해 진실 규명은 요원한 상태다. 지역 경제도 타격을 받고 있어 조속한 해결이 시급하다.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 이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참사가 발생했다. 탑승객 181명 중 사망자 5명을 포함한 인명 피해가 있었고, 공항은 즉시 폐쇄됐다. 사고 1년이 지났지만 공항 재개항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한편 유가족들은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절규하고 있다.

1년째 멈춰선 공항

사고 직후 무안국제공항은 전면 운영 중단됐다. 전남도와 한국공항공사는 안전 점검과 시설 보강을 진행 중이지만,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목표 재개항 시점은 2025년 10월이었지만,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공항 폐쇄로 인한 지역 경제 피해도 적지 않다. 관광 산업 위축과 항공 관련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유족들의 멈춘 시간

참사로 가족 5명을 잃은 오 모 씨를 비롯한 유족들은 아직도 사고 당일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추모도 의미 없다"는 그들은 공항 인근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44명이 입건됐지만 처벌된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유족들은 국가가 국민을 책임지지 않는다며 분노한다.

가려진 진실, 책임은?

사고 조사를 맡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으로 독립성이 의심받고 있다. 경찰도 인력 부족으로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족들은 독립적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과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진실 규명이 이뤄지지 않는 한, 같은 사고는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게 유족들의 경고다.

1년이 지났지만 무안공항은 여전히 문을 닫았고, 유족들은 진실을 기다린다. 재개항과 진실 규명,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