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86명, 올해 최다 온열질환자 발생
질병관리청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8월 3일 전국에서 총 18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며 올해 들어 하루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누적 환자는 2,221명으로 늘어났는데요. 더 안타까운 건 추가로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숨진 분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던 고령층으로, 논밭과 길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고령층과 실외 노동자가 더 위험합니다
환자들의 특성을 보면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시급하다는 점이 분명해집니다. 남성 환자가 전체의 76.7%를 차지했고, 65세 이상 고령층도 33.8%에 달했습니다. 발생 장소 역시 실외 작업장이 25.4%로 가장 많았고, 논밭과 길가가 각각 13.6%, 12.3%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연령대가 위험하지만, 특히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해야 하는 노동자와 건강이 취약한 어르신들이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폭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 사망자 발생도 이런 취약성이 겹친 결과로 보입니다.
여전히 경계가 필요한 폭염의 끝자락
온열질환은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으로 시작합니다. 사실 초기 증상을 가볍게 넘기기 쉬운데, 제때 대처하지 못하면 의식 저하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실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주기적인 휴식 시간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고령층 가족과 이웃이 혼자 외출하는 일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폭염이 한풀 꺾인다고 해도 온열질환의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관심과 예방이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