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AI 데이터센터 본격 추진…당진·동해 후보지로 1.2GW급 검토

뉴비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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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6일 오전 12:47

발행: 2026년 6월 25일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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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본격화하며 충남 당진과 강원 동해를 후보지로 검토 중입니다. 각 지역에 1.2GW 규모를 검토하며 자회사 GS AI인프라를 설립했고, 기존 발전 인프라와 연계한 전력 공급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발전부터 건설, 운용까지 밸류체인을 결합한 것이 강점이지만, 부지 확정과 정부 협의 등 구체적인 과제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GS, AI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

GS그룹이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 자회사인 'GS AI인프라'를 새로 설립했는데요, 후보지로는 충남 당진과 강원 동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 1.2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재 정부와도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부지와 최종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GS그룹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자회사 'GS AI인프라'를 설립한 것은 기존 에너지 사업 역량을 디지털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포석입니다.

발전소 옆 데이터센터, 전력이 핵심입니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소모합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없이는 사실상 운영이 불가능한 셈인데요. GS그룹이 당진과 동해를 후보지로 삼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당진에는 GS EPS의 LNG 복합화력발전소가, 동해에는 GS동해전력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이미 운영 중입니다.

발전소 인근에 데이터센터를 짓게 되면 송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전력을 수요처 가까이에서 바로 공급받을 수 있어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기존 발전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는 단순히 부지를 마련하는 것을 넘어, 에너지와 디지털이 융합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에너지 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GS그룹은 이번 사업을 위해 그룹 내 역량을 총집결하고 있습니다. GS파워와 GS EPS, GS E&R 등 발전 계열사의 전력 공급 노하우에 GS건설과 자이 C&A의 데이터센터 건설 및 운영 경험을 더해 시너지를 낼 계획입니다. 전력 생산부터 건설, 운용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것이 GS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반면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부지 확정과 정부의 행정적 절차 마무리가 남아있고, 1.2GW라는 대규모 전력 수요를 지역 사정에 맞춰 조율하는 일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구체적인 부지와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고, 정부와의 협의도 진행 중인 만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