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 대만 발언에 中총영사 '목 베겠다' 막말…중일 외교전 급랭

v조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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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0일 오후 11:18

발행: 2025년 11월 9일 오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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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 발언에 중국 총영사가 '목 베겠다'는 극단적 발언으로 맞서며 중일 외교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외교관의 위협적 언동에 강력 항의했으나, 중국 측은 오히려 일본 발언을 '극도로 나쁘다'며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만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근본적 입장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동아시아 지역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외교관의 경계를 넘은 발언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 중국 측의 극단적인 반응을 불러왔습니다.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지난주 SNS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우리에게 달려드는 그 더러운 목을 베지 않을 수 없다"는 충격적인 글을 게시했는데요, 이는 현직 국가 지도자를 겨낭한 명백한 위협 발언으로 평가됩니다. 외교관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동시에 외교적 마찰을 의도적으로 증폭시킨 사건입니다.

일본 정부는 즉각 외교 채널을 통해 강력히 항의하고 게시물 삭제를 촉구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재외 공관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언동"이라고 지적하며 중국 측에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죠.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이를 개인적인 의견으로 치부하며 오히려 일본 측의 발언을 '매우 악질적'이라고 비난하는 등 오히려 강경하게 맞섰습니다.

일본 총리의 파격적 발언

이번 논란의 시발점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 답변에서 비롯됐습니다. 야당 의원의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일본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힌 것인데요, 이는 2015년 안보법제 개정 때 도입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요건을 언급한 것입니다. 현직 일본 총리가 대만 문제에 대한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시사한 것은 처음입니다.

'존립 위기 사태'는 일본이 직접 공격받지 않더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가가 공격받아 일본의 안보가 위협받을 경우 자위대의 무력 행사를 허용하는 개념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발언 철회 의사는 없지만, 앞으로는 가정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중국의 강경 대응과 배경

중국 측의 격한 반응은 대만 문제가 중국의 '핵심 이익'이자 절대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일본 정부의 기존 정치적 약속에 심각하게 위배된다"며 공식 항의했습니다. 인젠 외교부 대변인은 "그 성질과 영향이 극도로 나쁘다"고 규정했죠.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외부 세력의 개입을 내정 간섭으로 간주합니다.

쉐 총영사는 게시물 삭제 후에도 "대만 유사는 일본 유사라는 인식은 일본 정치인의 죽음의 길"이라고 재차 비난하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의 과거 행보를 보면 대만과의 관계 단절을 요구하는 서한 발송, 이스라엘과 나치 독일 비교 등 논란을 일으킨 전력이 여러 번 있습니다.

지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

이번 사태는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환경이 얼마나 취약한지 잘 보여줍니다. 일본 내에서는 쉐 총영사의 추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외교관의 송환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양국 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한반도를 포함한 주변국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입장은 일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대만 유사시 한국군이나 주한미군의 적극적 역할에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죠. 이는 각국의 지정학적 위치와 안보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전망과 쟁점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일본의 안보 정책 전환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이 일본의 대만政策 변화보다는 미국과의 동맹 강화 의지의 표현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소 다로 부총재 등 자민당 내 강경파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중일 간 갈등이 지속될 경우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협력 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양국 모두 현재로서는 굽힐 의사가 없어 보입니다. 일본은 발언 철회를 거부했고, 중국은 오히려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양측의 대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