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으로 '외교 슈퍼위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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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6일 오후 2:03

발행: 2025년 10월 25일 오후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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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외교 슈퍼위크'에 돌입했습니다. 캄보디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한-아세안 관계 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일본 신임 총리와의 첫 대면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조우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세안 회의 후에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귀국합니다.

정상외교의 연속 행보

이재명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출국했습니다. 김혜경 여사와 함께한 이번 방문은 취임 후 G7 정상회의, 유엔총회에 이은 세 번째 다자 외교 무대 참석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이로써 이 대통령에게는 아세안 회의와 이어지는 경주 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정상외교 슈퍼위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출국 현장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등 당정 인사들이 배웅에 나섰고, 말레이시아 대사도 함께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대통령은 도착 후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지며 재외국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캄보디아와의 공조 방안 논의

이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온라인 스캠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캄보디아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 회담은 초국가적 범죄에 대한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효과적인 범죄 대응을 위해 다자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캠 범죄는 국경을 넘나드는 특성상 단일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이 공조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한-아세안 관계 발전 청사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될 계획입니다. 연간 2000억 달러에 달하는 교역량과 1200만 명이 넘는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인공지능 등 미래 전략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디지털 격차와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사업 추진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한중일 3국 간의 협력 모멘텀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일본 총리와의 첫 만남

이번 회의에서 특히 주목받는 것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의 첫 대면입니다. 지난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와의 만남은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아세안을 매개로 한 한중일 협력은 지역 안정과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우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아세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간 협력 방향을 사전에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APEC 준비와 귀국 일정

아세안 정상회의는 27일 저녁까지 이어지지만, 이 대통령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당일 오후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주에 머물며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합니다. 한미, 한중, 한일 정상회담 및 다양한 국가와의 양자 회담 준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와 더불어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지막으로 말레이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