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DMZ 지뢰 사고 언급하며 '한반도 무력 충돌 시간문제' 경고

Y서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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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8일 오후 10:17

발행: 2026년 9월 28일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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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부다노우 비서실장이 러시아 파병으로 실전 경험을 쌓은 북한군이 무기를 고도화하고 자폭 드론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주 DMZ 지뢰 폭발 사고를 언급하며 통제 불가능한 사태를 우려했는데, 북한군 포로 송환을 둘러싼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겹치며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DMZ에서 나온 경고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키릴로 부다노우 비서실장이 한반도 정세를 두고 강한 경고를 내놨습니다.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이 실전 경험을 쌓아 무기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고, 일회용 자폭 드론의 대량 생산 체계까지 구축했다는 주장입니다.

그가 거론한 건 지난 21일 경기 파주 서부전선에서 벌어진 지뢰 추정 폭발입니다. 수색로 개척 중 두 차례 폭발로 장병 3명이 다쳤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습니다. 부다노우 실장은 이 사고를 언급하며 상황이 날로 악화하고 있고, 도화선이 될 사건이 터지면 통제 불가능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경에는 북한의 군사 협력 확대가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이란의 전술을 참고해 재래식 무기와 드론을 결합한 공격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달에는 드론과 탄도미사일, 방사포를 동원한 훈련을 벌였고 극초음속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도 쏘아 올렸습니다.

포로 송환 갈등과 겹친 시점

이런 경고는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는 때 나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송환했다고 공개했고, 청와대는 비공개로 합의한 사실이 없다며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잡음이 나왔습니다. 젤렌스키의 정치적 라이벌 측근은 이번 공개를 정치적 쇼라고 비판했고, 대통령실은 포로 송환이 협력 과정의 일부라고 맞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이 한국과의 안보 연대를 끌어내려는 외교적 계산으로 읽힌다고 봅니다.

조용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

국내에서는 대응 방식을 두고 의견이 갈립니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포로 송환 자체보다 선례가 만들어진 점을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문제 제기가 계속되면 송환 포로 가족에 대한 억압이 커질 수 있다며 조용한 관리를 제안했습니다.

지원 문제도 변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1억 달러 규모의 포괄적 지원을 발표했는데, 일부 의원은 갈등이 길어지면 지원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국회 국방위원단이 28일 육군 25사단을 찾아 현장 설명을 들은 것도 이런 긴장이 깔려 있습니다.

외교적 줄다리기와 군사적 긴장이 함께 움직이는 국면입니다. 사안을 키우지 않으면서 재발을 막는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