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의 장벽, 업무 경험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

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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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6일 오후 12:50

발행: 2025년 10월 16일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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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청년 80% 이상이 업무 경험 부족을 가장 큰 취업 장벽으로 꼽았으며, 기업들의 74.6%는 직무 관련 경험을 가장 중요한 채용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턴십 프로그램이 가장 효과적인 준비 방법으로 인식되지만, 정년 연장으로 인한 신규 채용 감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임금 수준과 근무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며, 특히 여성은 워라밸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경험 없는 청년들의 취업 고민

미취업 청년 10명 중 8명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업무 경험 및 경력개발 기회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려 80.7%의 청년들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데요, '일자리 정보 부족'(45.3%)과 '자격증 취득의 어려움'(30.8%)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청년들이 취업 시장에서 직면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것과 청년이 가진 것

흥미로운 점은 기업들의 채용 기준과 청년들이 느끼는 어려움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조사에 응한 기업의 74.6%가 채용 과정에서 '직무 관련 일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는데요, 이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보다 실제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 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청년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정작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도 조사되었습니다. '임금수준'(51.5%)이 1위를 차지했고, '워라밸 등 근무환경'(47.4%), '직무 적합성'(39.6%)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성별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워라밸, 회사 규모 및 소재지, 고용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해결책으로 주목받는 인턴십

청년들이 실제로 취업 준비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것은 '인턴 또는 일경험 프로그램'(42.8%)입니다. 대학 재학생들의 경우 이 비율이 54.1%로 더욱 높게 나타났는데요, 이것은 학교 교육과 실제 직장 생활 사이의 괴리를 메우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인턴십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청년들은 단순히 이력서에 채울 내용이 아니라, 실제로 해당 직무가 자신에게 맞는지, 회사 문화는 어떤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인턴십 프로그램들은 질과 양 모두에서 청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짧은 기간, 형식적인 업무 배치, 낮은 급여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죠. 진정한 의미의 경력 개발 기회가 아니라 저렴한 임시 인력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정년 연장이 가져올 영향

앞으로의 고용 시장을 어둡게 하는 요인도 있습니다. 응답자의 70.8%가 정년 연장이 '신규채용 규모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대기업(35.6%)과 공공기관(33.9%)에서 감소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는 기존 직원들의 재직 기간이 길어지면 자연히 새로운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반영합니다. 청년들은 선배 세대의 고용 안정과 자신들의 취업 기회가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놓여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 속에서도 청년들은 자신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취업만을 위한 스펙 쌓기가 아니라, 진정한 직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경제계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이 청년들에게 일경험과 직무훈련 기회를 제공할 때 인센티브와 재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인턴이나 신입 사원을 교육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지원이 없다면 기업들은 경험이 이미 풍부한 경력직을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청년 취업 문제는 단순히 '일자리가 없다'는 것을 넘어, '준비된 인재와 필요한 인재 사이의 괴리'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육 기관, 기업, 정부가 함께 협력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