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나하고만 싸우려 해'…국민의힘 단일화 갈등

동뉴경
3개의 관련 기사

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일 오후 12:09

발행: 2026년 5월 2일 오후 12:03

요약 생성중...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 면접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의 단일화 질문이 나오자, 한동훈 전 대표는 장동혁 당권파를 '자신과만 싸우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민식·이영풍 예비후보들은 단일화를 단호히 거부했고, 보수 진영 표 분산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단일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장동혁 당권파가 민주당과의 경쟁보다 자신과의 싸움에만 집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나하고만 싸우려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단일화에 개의치 않고 북구 발전과 보수 재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갈등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예비후보 면접에서 “한동훈과 단일화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면서 불거졌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 질문 자체가 장동혁 당권파의 의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민주당을 꺾는 것이 목표라면, 애꿎은 단일화 문제를 들춰낼 이유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후보들의 입장 차이

국민의힘 공천 면접에 참여한 후보들은 단일화에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당 지도부가 단일화를 강요해도 따르지 않겠다”며 확고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단일화 논의는 더 이상 필요 없다고 강조하며, 오히려 공천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영풍 전 KBS 기자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면접석에서 “오늘 각서를 쓰자”며 단일화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공관위원들이 한동훈과의 단일화를 가장 걱정하는 분위기였다는 게 그의 전언입니다. 이처럼 예비후보들은 각자 자신의 경쟁력을 믿고 독자 노선을 선택했는데, 이는 당내 단일화가 사실상 불발됐음을 의미합니다.

향후 선거 전망

이번 보선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민의힘 후보, 그리고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 간의 3자 대결이 유력해 보입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 단일화가 무산된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다면, 보수 진영 표가 분산돼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북구 발전과 보수 재건을 내세우며 지역민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당내 경쟁자들과의 거리 좁히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공천 과정에서의 갈등이 장기화되면 선거 전략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가 보수 진영의 결집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