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윤 정부 통계감사 권력 남용"...진술 조작 징계 및 고발

머한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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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8일 오전 8:05

발행: 2026년 8월 28일 오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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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윤석열 정부 시절 문재인 정부 부동산 통계 조작 감사 과정에서 감사권 남용을 인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장관을 겨냥해 협박을 가하고 진술서를 복사해 붙여넣는 조작이 확인되어 관련자 10명 중징계 및 9명 고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고위직 수사 자료도 수사본부에 제출되며 감사 결론 재심의 여부도 검토됩니다.

감사원이 밝힌 권력 남용의 실체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 시절 진행된 문재인 정부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감사에서 감사권이 남용되었다는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이뤄진 이 감사는 국회의 국정조사 후속 조치로 재조명되었습니다. 유병호 감사위원 파벌인 타이거파가 소속된 특별조사국의 강압적 감사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는데요. 감사원 스스로 국가 권력을 강압 수단으로 남용했다고 인정한 셈이라 파장이 예상됩니다.

진술서 복사와 협박의 과정

조사 결과 감사팀이 특정 고위직을 목표로 삼고 강압적인 수사를 진행한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한 감사자는 청와대 행정관에게 대통령정책실장과 국토부 장관이 목표라고 밝히며 협조하지 않으면 공직 생활이 끝난다고 압박했습니다. 또한 국토부 실장 조사 시 과거 피감사자 자살 사건을 언급하며 심리적 공포를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진술서 조작도 심각한데, 참석하지 않은 회의에 참석해 알고 있었다는 허위 내용을 기재하고, 국토부 과장의 진술을 주택실장 문답서에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는 방식이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감사팀 일부는 객관적 사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지만, 감사원은 부실하고 왜곡된 조사 방식이라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파면과 고발, 그리고 재심의 전망

이에 따라 감사원은 관련자 10명에게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를 요구하고, 9명을 직권남용 및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습니다.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위원, 최달영 전 사무총장 등 고위직 10명에 대한 수사 참고 자료도 수사본부에 전달되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거 강압적 수사와 조작된 진술로 내려진 감사 결론을 바로잡기 위해 재심의 착수 여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권력 기관의 감사가 정치적 도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부 통제 장치가 어떻게 보완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