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이송 뒤 드러난 약물 복용
인터넷 방송인 과즙세연과 케이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를 복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6월, 과즙세연이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약물 복용 정황이 드러났는데요.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 달가량의 내사 끝에 지난 7월 30일 두 사람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특히 케이는 지인을 통해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은 혐의까지 함께 받고 있어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라이브로 전한 엇갈린 해명
사건이 알려지자 두 사람은 각자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입을 열었습니다. 과즙세연은 마약 투약 사실이 없으며, 단지 연인인 케이가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자신이 복용했다가 응급실로 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 100모를 제출하는 등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최근 탈색은 수사가 끝난 뒤에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케이는 라이브 방송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으며, 대리 처방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일부 사실을 털어놓은 상태입니다. 두 사람은 2024년 4월 11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를 공개한 연인 사이인데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실수인지, 아니면 불법 약물 유통에 연루된 것인지에 따라 두 사람의 행보는 크게 엇갈릴 수 있습니다.
남은 수사와 법적 쟁점
현재 경찰은 케이의 대리 처방 내역과 함께 약물이 어떤 경로로 유통됐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사 처방과 전문 약사 조제를 거쳐야만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인데요. 만약 지인을 통해 대리로 처방받은 사실이 명백해진다면 단순 복용을 넘어 불법 유통 책임까지 물을 수 있습니다.
과즙세연의 경우 본인이 직접 대리 처방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타인의 처방약을 복용한 행위 자체도 엄연한 불법입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을 둘러싼 이번 수사는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의 약물 오남용 문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경찰의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두 사람에게 적용될 혐의와 처벌 수위가 달라질 전망입니다.